2012 법무사 1월호

/ 2. 신경외과 전문의 옆에서 간호보조를 하고 있는 심금자 법무사. 호흡이 척척 맞아 ‘환상의 콤비’ 로 불리고 있다. 3. 성가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엘리자벳 수녀와 배숙휘 법무사. 4. 처음에는 병원의 냄새를 견디기 항들었[I{큰 박혜진 법무사는 이제 음료도 자연스럽게 마시고 있다. 사님의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심 법무사나 박 법무사의 말도 비슷한 얘기 였 다. 봉사활동의 참뜻에 맞게 성심껏 마음을 나누 는 생활 속 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법무사가 알 려지는 게 좋겠다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봉사 위원회는 2011년 8월, 활동보고서에서 향후 목표 가 봉사의 생활화, ‘생활 속 봉사 로 자리잡아가 는노력이라고밝혔다. “사실 누구나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은 다 하지 않나요? 다만 그런 마음을 실행할 기회가 없고, 계기가 없을 뿐이지요. 우리 봉사위원회가 법무사 들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는 이미 큰 의미를 가진다고 봐요. 마음은 있어도 혼자서 어딜 찾아가긴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법 무사들끼리 함께 한다는 것도 좋구요.” 심금자 법무사는 2009년 전여법 총회에서 봉사 위원회가 만들어진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손을 번 쩍 들어 자원할 만큼, 봉사위원회가 봉사를 원하 는 여성 법무시들에게 좋은 공간이라고 했다. ‘‘저는 성가병원 봉사를 통해 어떤 틀 하나를 벗 은 것 같아요.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왔지만, 처 음에 이곳 환자분들은 저와는 다른 사람이었죠. 병원 문을 들어설 때 손을 대기가 싫어서 옷으로 살짝 밀고 들어왔을 정도니까요. 장애인 돌보기라 든가 그런 봉사를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만 사 실 용기가 안났는데, 지금은 할수 있을 것 같아 요. 이전과 다르게 이제는 진심으로 봉사를 할 수 있게된거죠.'’ 박혜진 법무사는 사무실 고객보다 이곳 환자들 에게 더 친절하다면서 활짝 웃었댜 따른 이유는 아니고요. 고객들은 나를 이런 저 런 질문으로 귀찮게도 하지만, 이 분들은 나를 행 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니까요." 행복한 법무사. 거기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삶이 척박할 때나 즐거울 때나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야 하고, 삶은 지속된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 도 삶에 충실하며 작은 행복이라도 일구어 가려는 자세. 그 속에서 우리 업계도 위기 해결의 실마리 도찾을수있지 않을까? 임진년 새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첫 로스쿨제 도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해. 부디 좌절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곁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속에서 답을 찾는 행복한 법무사가 되시기를 소 망해본다 . • 법무듄앙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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