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법무사 3월호

한움큼쥐었던한해가 손가락사이 물새듯 흘러가버린 빈손바닥 투명한얼음한조각 올려놓은듯 긴긴겨울날의 차디찬바람소리 뼛속까지스며들어 마지막장을넘기면 온몸이 미이라가되어버린채 한해가머물던 벽면을응시한다. 그래도또다시 희망이란이름의 한해를움켜쥐면 용기란녀석이 뼛속의한파를서서히밀쳐버리고 손가락사이 보일듯말듯 힘이들어가 첫장을힘차게뜯으며 흑룡의기상온누리에퍼지기를기원한다. 한해 이득우 I 법무사(경남) 마음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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