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법무사 7월호
4 『 』 2012년 7월호 권두언 I 취임사 ㅣ 임 재 현 I 신임 제19대 대한법무사협회장 제19대 대한법무사협회장에 취임한 임재현입니다. 제가 오늘 협회장에 취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115년 법무사의 역사 속에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격동의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취임하는 저로서는 6천여 법무사의 의사를 대표한다는 명예로움보다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 과생존의문제를해결해야한다는무거운책임감이굳건한의지를더욱다지게합니다. 우리 법무사업계는 한미 FTA의 발효, 변호사들의 등기업무 진입, 로스쿨의 법률시장 유입 등 더욱 악화일로 의 외부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법무사가 지금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이러한 외부적 환경변화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법무사’라는 직역의 구심체로서 추진동력을 결여한 탓도 큽니다. 옛 것에 안주하고 편안함만 고집하면서 유독 법무사업계만 별다른 변화 없이 정체되어 왔던 시간들, 반성 하며 변하지 않으면 살 길이 없다는 필생의 각오를 다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보다는 지금 당 장의 경제적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장 질서의 왜곡은 내 일이 아닌 너의 일이라 치부했던 우 리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 비극적 현실을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변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동화와 통함에 있듯이 지금 이 시간부터는 법무사업계의 공정한 시장질서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법원, 검찰, 시험 출신으로 나누는 분파주의의 폐습을 버리고, 회원들의 낮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들으며, 모든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 하여 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참신한 인재와 전문적이고 재능있는 인재를 고르게 발굴하여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한 “회원들의 낮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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