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법무사 8월호

고전의 향기 부(富) 진 영 환 I 법무사(서울동부)·대한법무사협회 감사 1)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사기열전』, (2009) pp 835~863 사마천 지음, 연변대학 고전연구소 옮김. 『사기열전』, (2006) pp 443~452 54 『 』 2012년 8월호 『서경』 홍범, 오복 중 두번째로 언급된 ‘富’ 『서경(書經)』 홍범(洪範) 중 인간이 누리는 오복(五福) 가운데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이 ‘부(富)’(재산이 넉넉 한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오래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재산이 넉넉해 야 사람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복 중 두 번째로 부(富)를 언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마천 『사기』 화식열전(貨殖列傳), 부(富)의 중요성을 강조(强調)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사기』(史記) 열전(列傳)의 마지막 편이 ‘화식열전’1)인데 ‘먹고 사는 존재로서의 인 간’을 논해서 부(富)의 중요성을 크게 다룬 내용들이 나오므로 그 일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서(周書)에“농부(農夫)가 생산하지 않으면 식량이 모자라게 되고, 장인(匠人)이 물건을 제대로 만들어 내 지 않으면 물품이 부족하게 되며, 장사치가 물건을 팔지 않으면 삼보(三寶, 식량, 물건, 자재)의 공급이 중단된다. 나무꾼이나무를베지않으면자재가부족해지고,자재가부족하면산과택지는개발할수없다”고했다. 이 네 가지는 백성들이 입고 먹는 것의 근본이다. 그 근본이 크면 백성들은 부유해지고, 그 근본이 작으면 백성 들은가난해진다.이네가지는크게는나라를부강(富强)하게하고,작게는집안을부유(富裕)하게한다.(中略) 옛말에‘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먹고 입을 것이 넉넉해야 명예와 치욕을 안다’라고 했다. 이런 까닭 에 군자(君子)는 부유해지면 덕(德)을 행하지만, 소인(小人)이 부유해지면 힘을 행사하려고 한다. 연못이 깊어 야 고기가 살고 산이 깊어야 짐승이 살듯이, 사람은 부유해야만 인의(仁義)가 따른다. 부유한 사람이 세력을 얻으면 더욱 유명해지지만, 세력을 잃으면 빈객(賓客)들도 모두 떠나고 아무도 따르지 않게 된다. 속담(俗談) 에‘천금을 가진 부잣집 아들은 저잣거리에서 죽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이는 헛된 말이 아니다. 또한 천하 사람들이 기꺼이 찾아오는 것도 이익을 위한 것이고, 떠나가는 것도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말도 거짓이 아니다. 천승(千乘)을 가진 왕(王)도, 만호(萬戶)를 다스리는 제후(諸侯)도, 백실(百室)을 가진 대부(大 夫)도 가난을 걱정하는데 하물며 백성들이야 어떠하겠는가? (中略) 쌀값을 안정시키고 물자를 원활히 유통시켜 시장에 물건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나라를 잘 다스리는 길이다. 법무사 읽 딘리셔 송 상없 t 4°u왕0^펩시 나』 효모 늠 갑 료글 ]F리 난저令 세益 `b H I알파쵸j제 00 1復석형덧겁t넘버 4명9간 정 시 1기아협멤팹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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