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차주환 번역 『논어』, (1971) pp 22~211 고전의 향기 55 물자를 비축하려면 온전하게 보전하는데 힘써야지 상한 것을 쌓아 두어서는 안 된다. 물자는 서로 교역(交易) 하고 상하기 쉬운 것은 집에서 쓰도록 한다. 비싼 것은 쌓아 두어서는 안 되며 방출해야 한다. (中略) 아껴 쓰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생업(生業)을 다스리는 바른 길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 의 특별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 (中略) 부(富)를 일구는 데는 정해진 일이 없고, 재물에도 정해진 주인이 없다. 재능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에게서는 순식간에 흩어지고 만다.(下略) 『논어』,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추구(追求) 공자(孔子)와 그의 문인(門人)들의 언행(言行)에 관한 단편적인 기록을 정리한 『논어(論語)』2)에 나오는 부 (富)와 관련된 내용 중 일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공(子貢)이 말하기를,“가난하면서도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함이 없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괜찮기는 하나 가난하면서도 도(道)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禮)를 좋아하 는 것만은 못하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부(富)와 귀(貴)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기는 하나 정당한 방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면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빈(貧)과 천(賤)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기는 하나 정당한 방법으 로 얻는 것이 아니라면 거기서 떠나가지 않는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남자가 도(道)에다 뜻을 두고도 험한 옷과 험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그와는 함께 의견을 교환할 여지도 없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훌륭하도다. 회(回)는, 한 그릇의 밥, 한 쪽박의 물로 빈촌(貧村)에서 살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그 근심을 견디어 내지 못하는데, 회(回)는 그렇게 살면서도 그의 즐거움이 변하지 않는다. 훌륭하도다. 회(回)는.”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재부(財富)가 구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채찍을 잡는 사람 노릇일지라도 나는 할 것이지마는 그것은 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거친 것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아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 는 것이다. 의(義)롭지 않으면서 돈 많고 벼슬 높은 것은 나에게는 뜬 구름과 같다.” ● 자하(子夏)가 말하기를,“내가 들은 말이지만‘죽고 사는 것은 운명이고, 부자가 되고 귀해지는 것은 하늘 에 달렸소.’군자(君子)가 조심하여 실수하는 일이 없고, 남과 접촉하는데 공손하고 예의가 있으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의 형제들이요. 군자가 어찌 형제 없는 것을 근심하겠소?”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빈한(貧寒)하면서 원망하는 일이 없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게 구는 일 이 없기는 쉽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군자(君子)는 곤궁(困窮)에 굳게 견디어 나가지만, 소인(小人)은 곤궁해지면 마구 군다.” 모든 사람들이 부유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맺습니다. ▒ 1 b G b d"'` It나 2-t'目七 Hoig) \ k U 릅h1' 어 」伐 SF- `- 戶~7 _- u y근f* 첩紅웁겔댈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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