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법무사 9월호

수상 내 삶의 철학,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송 종 률 1 대한법무사협회 상근부협회장 "' 다고하지 않았던가. 아무튼 나로서는 이런 고해의 세상을 헤쳐 오는 동안 나름대로 정립된 인생의 철학이 있다. 한 마디 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는 것이다. 살아보니 이것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더라. 하루하루 건강하고 즐 겁게 사는 것. 그 이상의 행복도, 그 외에 추구해야 할 무슨 대단한 가치도 없다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인생을 보내고 깨달은 모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관에 대한 글을 쓰려 하니 또 뭔 가 정리된 내용이 필요해 보여서, 즐겁게 살기 위해 평소 나는 어떤 노력을 했나 생각하자니 무려 7가지 고해의 세상을사는지혜, ‘건강하고즐겁게'살자 나 되었다. 다소 두서없고 길긴 하지만, 글이라는 게 빼를 ‘ ‘ ‘ ‘ ` ` ’ ` 우리 사회는구성원 간에 서로가지향하는 가치관 의 차이에 따라 수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법무사업계도 내부를 들여다보면 수도권과 지방이 라는 지역적 차이에 따라, 법원, 검찰, 시험의 출신 차이에 따라, 소일형이냐생계형이냐등 업무행태에 따라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각각 달라서 불 가피하게 의견의 차이와 갈등이 내재하고 있다. 이는비단우리 업계뿐아니라사람이 모여 있는 조직이라면 그 규모와 상관없이 필연적으로 존재하 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애 초에 자기 자신의 틀을 벗어나 완전한 객관성’을 갖 기가 어렵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찍 이 부처는 이기적인 욕망과 갈등이 들끓는 인간세 상을 ‘고해(苦海)’라 했고, 삶도 고통으로 이루어진 원래가 그런 법이라 혜량하여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즐거운 인생을 사는 그 첫 번째 방법은 정직하고 신뢰받는 처신을 하는 것이다. 정직하면 내 스스로 의 양심에 떳떳하니 말과 행동이 자유로워져서 사 람들의 신뢰도 저절로 생겨난다. 신뢰가 생기니 인 간관계가 좋아지고 갈등이 있어도 해결이 빠르다. 그러니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처신만으로도 인생의 큰 불행은 막을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두 번째는분노를 적절히 다스리는 것이다. 언짢 은 말이나 불쾌한 말을 들어도 너무 격분하지 않고 감정을 잘 다스리려고 노력한다. 감정대로 행동해 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본 적이 없고 대부 분은 일을 그르치고 자신의 건강만 해칠 뿐이다. 분 노는 상대 때문에 일어나지만, 결과적으로 상처를 입는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이 참으 48 「법무사』 2012년 9월호 鼻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