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서시 다사 亨는 祐0『(太陽) 이 상 진 1 법무사 (서울중앙) • 본지편집위원 • 법학박사 굽이굽이 펼쳐진 연봉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 계사년僚王年)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는 새벽, 한강변을 홀로 달리면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여閩陽多慶).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한다. 만인과 만물이 생동하는 기쁨을! 이제 우리는 대흥안령 산맥을 넘어 몽고벌판을 달린다. 대륙을 질주하던 광개토대왕의 말굽소리를 들으면서.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회복해야 할 역사의 고향을! 중원의 수, 당세력과 당당히 대결했던 큰집 조상님들. 아세아의 동쪽으로 내려오면 태양빛이 눈부시다! 해적들을 소탕하고 한반도와 일본열도까지 바다의 실크로드를 개척한 해상왕 장보고. 무역강국. 해상상업제국을 이룩한 신라인들 무역선단을 이끌고 바다를 호령한 아랫집 조상님들. 한산섬, 울돌목, 남해를 거쳐 명량, 노량까지. 옥포해전, 한산대첩을 지나, 칠천량의 치욕을 넘어 노량해전까지 불패의 게릴라부대 의병과 더불어 조선함대의 포효(呢時)하는 함성을! 바다를 지키고 나라를 구하신 ‘칼의 노래’의 주인공들. 지구의 혈伊3이며 열매(良)자리, 지구의 축(軸)인 한반도에선! 지금 격랑의 파고속에 동아시아 질서의 대변환(大變換)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냉전질서를 벗어나 21세기 복합질서(複合秩序)의 시대가 오고 있다. 작은 눈으로 크게 보는 지혜를! 공진(共進)의 큰길을 다져야 한다. 후천개벽이 이미 시작했음을, 상생의 길이 열렸음을! 『칼의 노래』 난중일기를 배경으로 한 김훈의 역사소설 이상진 시인. 국제핀딸립 회원. 시집 r고향우물AX83). 『길£印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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