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법무사 5월호

34 『 』 2013년 5월호 실무포커스 ▶ 경영 실무 10년 후에는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유명한 선배 변호사들은 대부분 글쓰 기를 강조하곤 했었다. 그도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작정 자신이 쓸 만한 분야를 찾기 시작했다. “변호사의 본질은 전문지식을 끊임없이 함양하고 정직하게 수임해서 의뢰인에게 최소한의 피해도 주 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본질을 유지하려면 내가 쌓은 전문지식을 널리 알리고 그것이 수임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머릿속이 정리된 후 그는 책을 쓰기 시작 했다. 물론 책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꽤 유명한 출판 사에서 부동산 권리분석 관련 도서를 낼 수 있게 됐 다. 연이어 채권회수와 관련된 책도 냈다. 동창회 등의 모임은 대부분 정리했다. 대신 전문 화에 도움이 되는 대학원을 비롯한 교육과정에 참 가했다. 개업 6년차인 그는 이제 부동산 전문 부띠 끄 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로서 관련업계에서 이 름을 대면 알 만한 전문변호사로 성장해 있다. “물론 책을 한 두 권 낸다고 바로 사건수임이 폭 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내 이름을 듣 고 찾아오는 의뢰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속가 능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고리를 찾았다 고 생각합니다.” 퍼스널브랜딩의 4단계 : 목표설정→콘텐츠확보→데뷔→관리 우리는 K 변호사의 사례에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4단계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첫 단 계는 자신의 브랜드를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다. 김 변호사는 다른 분야에 비해 유난히 관 심이 많이 갔던 부동산 법률을 선택했다. 부동산 관 련 사건의뢰가 잦아 공부할 기회가 많았다. 미래에 대한 시장성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목표를 정했다면 두 번째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 들기 위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이다. 이에 바탕이 되는 것은 전문성이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전문성 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도구로서 ‘글쓰기’를 활용했 다. 자신이 다루었던 부동산 관련 사건자문 결과를 꼼꼼하게 메모했고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오랫동안 진행했다. 세 번째 단계는 ‘브랜드 데뷔’다.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를 활용해 드디어 자신을 시장에 소개하는 단계다. 이 작업은 대중강연, 저술출판 기획, 미디 어에 글 기고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김 변호사는 이 단계에서 저술출판을 선택했다. 그의 책은 출판 사의 충실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요 일간지에 소 개됐고 법서로는 적지 않은 양이 판매됐다. ‘부동산 개인브랜드진단과발견 ·전문성 ·브랜드목표 개인브랜드창조와구축 ·콘텐츠 기획 ·온라인미디어 ·글쓰기 시작 개인브랜드데뷔와소통 ·콘텐츠 심화 ·강연 시작 ·출판기획 ·미디어 기고 ·온라인미디어 개인브랜드발전과진화 ·브랜드 유지관리 ·긍정가치 부여 ·사회공헌활동강화 ·온라인미디어 퍼스널브랜딩 구축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