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법무사 9월호

수상 최 돈 호 ■ 법무사(서울남부회) 행복한가정, 참된부모 71 ‘문제아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가정이 있다’는 말과 같이 어린이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가정교육이다. 미래의 이 나라의 주인공이며 건 설자가 될 어린이는 사랑이라는 양식을 먹고 자라야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올바른 가정을 건설하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 장 신성한 의무다. 가정은 사회의 모델이며 인간의 기 본도덕은 가정에서 배운다. 바른 사회건설의 기초는 ‘바른 가정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한 가정이나 민족의 앞날은 어린이를 어떻게 키우 고 가르치고 가꾸느냐에 달려 있다. 가정교육은 어린 이가 인간답게 바르게 성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다. 행복한 가정의 건설은 인간의 고귀한 의무요, 책 임이다. 행복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집, 나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다.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나 의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우리는 행복의 파랑 새를 나의 집, 나의 마음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은 자 기가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가정은 어린이의 근본이 만들어지는 인생의 교실 이며 부모는 그 스승이다. 부모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 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언제 나 자녀들에게 ‘바른 본보기’를 보여주는 일이다. 어 린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그러나 부모가 되기는 쉬우나 ‘부모의 구실’을 하기 는 어렵다. 부모로서의 참된 직분을 다할 줄 아는 부 모가 진정한 부모의 자격이 있다. 부모는 지혜와 신념 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참된 가정교육은 참된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되며 교육만이 진정한 재산이다.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요, 인 생의 가장 위대한 승리는 자기를 이기는 것이다. 인생 은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는 향락의 놀이터가 아니 다. 가치를 창조하고 유산(정신적 유산)을 남기고 업 적을 쌓는 창조의 일터다. 산다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 며 위대한 생은 위대한 창조를 하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했다. 구슬도 갈고 닦아야 빛이 나듯 양서(良書)로 마음의 밭을 갈고 마음의 눈을 뜨게 하 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야 한다. 배움처럼 위대한 것이 없다. 우리는 일생 동안 학 생의 마음(학문적 정신)으로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성실은 하늘의 길이요, 성실을 행하는 것은 사람의 길 이다. 성실은 자아완성(自我完成)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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