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만화】 강백 법무사 사무소 아니, 그러니깐 계약을 하기 전에 꼼꼼히 알아보라고 말했잖아요. 아… 미안해요. 백법무사님도 알다시피 내가 건축 일을 좀 해서 말씀해 보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 네. 점심 대접한다고 해놓고 또 이렇게 질문이네요. 그렇지. 상담이 빠질 수 없지. 화도 내시고 저럴 땐 냉정하시네. 역시 사업하시는 분이니깐… 땅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그러는데, 계약상황이 복잡하기도 하고 우리 직원이 서툴 때도 있고 해서 쉽지가 않네요. 몇 년 전에 안산에 건물를 지어 분양할까 하고 땅을 좀 사둔 게 있었는데, 경기가 안 좋아 여태 그냥 있다가 건축을 해 볼까하던 차에 느닷없이 그 땅을 급히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당장 계약을 하자며 가계약금을 걸고 계약을 체결했거든요. 생각해보니 내가 신축분양 하는 것 보다 괜찮은 가격에 파는 게 더 나은 거 같고 해서 계약을 했죠. 그런데 오늘 매수인 쪽에서 아무 이유없이 계약을 해제하겠다네요. 내 참~ 무슨 일인지… 계약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런 식은 곤란해요. 정확하게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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