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2월호

51 일본 통신 카타·오츠치정의 각 사법서사 상담센터의 경우 도 쿄회를 중심으로 한 관동 블록 및 토호쿠 블록의 아 오모리회에 상담원의 파견을 요청하고, 매주 4명의 인원으로 매주 토·일요일 센터상담 및 순회 상담 을 하고 있다. 미야코 시 사법서사 상담센터에서는 아이치회 및 전국청년사법서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상담원의 파 견을 요청하고 매주 4명의 인원으로 매주 토 일요일 센터 상담 및 순회상담을 하고 있다. 6. 상담의심화를위하여 1) 호스피탤리티(hospitality)와 서비스 심리치료에 자주 이용되는 말로 ‘호스피탤리티 (hospitality)’가 있다. ‘배려’, ‘후한 대접’이라는 뜻 이다. 그 어원은 라틴어의 ‘Hospics’(손님 등의 보 호)이며 그것이 영어의 'Hospital’(병원), ‘Hospice’ (호스피스) 등 여러 말로 발전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 ‘호스타일’(hostile)이라는 라틴어의 ‘적(敵)’을 뜻한다고 하는 설도 있다. 즉, 적이라도 대접을 하 고 환대하고 상대방에게 메리트를 제공하면서, 이 쪽 편에도 메리트를 받고 웃는 얼굴로 이해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또 이 호스피탤리티와 대비되는 말로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의 어원은 라틴어 ‘Servus(노예)’이 다. 그것이 영어의 ‘Slane(노예)’, ‘Servant(하인)’라 는 말에서 발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어 원과 같이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 ‘주’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종’이라는 것으로, 주종관계가 뚜 렷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만일 호스피탤리티(hospitality)를 ‘적’이라는 뜻 으로 보면 그 관련성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중에 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은 예부터 이를 해온 민족이다. 전국시대, 센노리 큐의 다도(茶道)의 세계가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 다. 다실(茶室)에 들어갈 때에는 검을 두고 작은 출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적의 장군이 있다. 그리고 다 실의 주인은 적에게 최고의 대접으로 식사와 차를 제공하면서 적끼리 서로의 이익에 대해 이야기하 고, 양자 모두 만족을 안고 돌아간다. 이런 것이 바 로 ‘호스피탤리티’다. 2) 개개인을 중시하는 호스피탤리티의 자세 서비스는 효율이나 기업적인 매출이익을 올리기 위해 1명의 스탭이 다수의 고객을 상대한다. 반면, 호스피탤리티는 적에게 대접하는 것이니 1대 1로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개개인을 특별 하게 생각하고 ‘이 사람이 기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재해지의 상담활동에서는 어떠할까. 몰 개성적이고 대량생산적인 상담 활동으로 괜찮을 까. 아니면 매뉴얼에 따르지 않고 개개인을 진지하 게 마주보고 오감을 모두 동원하여 그 온도를 느끼 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할 까. 순회상담은 어디까지나 후자의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 시민에게 친밀한 생활의 법률가로서, 전문직으로 서 윤리적 가치와 진심을 다해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우리가 종사하는 모든 일에 대한 감성을 높이 고 사회 정의감과 높은 미의식(美意識)으로 '의 상담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텍쥐페리의 말로 오늘의 글을 정리 해 본다. “On ne voit bien qu'avec lecœur. L'essentiel est invisible pour les yeux. Antoine de Saint-Exupery”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사물은 잘 보이지 않는 법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어린 왕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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