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7월호
5 권두언 생명의전화법률상담법무사들, 30년간헌신에감동과존경 생명의전화는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잔잔한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오다가, 생명존중의 가 치를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 종합사회복지관, 여성노숙인 쉼터,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 라이프라 인 자살예방센터, 자살자 유가족 지원센터, 교량 SOS 생명의전화 등 그 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생명존중의 문화로 바꾸어 나가고, 자살 예방을 목적으 로 국민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를 전개하고 있다. 어두운 밤에 5m, 10Km, 34Km를 시 민들과 함께 걸으며 삶이 어두운 밤처럼 힘겹고 어려울지라도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듯이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의미이다. 이제 이 대회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수원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3만 명 이 상이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생명사랑 캠페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대한법무사협회는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법률전문가로서 국민들의 법률적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며 그들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또, 고유의 법률적 조력뿐 아니라 생활 환경이 어렵고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위해 정성스런 성금과 물품을 기증하고, 각 지역 법무사회별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하는 등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법무사들 중에 지난 30년간 생명의전화에서 낙후된 지역의 주민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하면서 법률적인 자문의 역할뿐 아니라 어려움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법률상담으로 감동을 주는 분 들을 지켜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또한 생명의전화 임원진에 참여하고,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의 실무를 책임지면서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 하고 있는 분들을 볼 때 더욱 큰 친근감과 신뢰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에서 회장님 이하 여러 임직원들이 이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 회에 꾸준히 참여하여 많은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법무사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대한법무사협회가 단순히 법률전문가 단체를 넘어 국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권익을 옹호하는데 의미 있게 참여한다면 더 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사상가인 제러미 리프킨은 “인류는 경쟁문명에서 공감문명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역 설하였다. 그는 ‘호모엠파티쿠스(Homo-empathicus)’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공감하는 인간’만이 새로운 문명 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하였다. 공감은 동료 인간에 대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그의 삶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제 대한법무사협회와 한국생명의전화가 모두 단절과 비정의 사회 속에서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이웃의 생 명을 살리고 권익을 지켜줌으로써 사랑과 공감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가 앞당겨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생명의전화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법률자문 역할뿐 아니라 어려움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법률상담으로 감동을 주는 법무사들을 지켜보면서 존경하는마음을갖게되었다. 대한법무사협회가단순히법률전문가단체를넘어국민의 아픔을위로하고권익옹호에의미있게참여한다면더큰국민의사랑과신뢰를얻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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