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9월호

헌 정리에 몰두한다. 그리고 73세가 되던 BC479년 ® 정치의식 에 마침내 숨을 거둔다. 공자는 정치의 이상은 도덕에 두고 인정(仁政)과 덕치(德治)를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세 가지 요체는 넉넉한 양식과 군대, 백성의 신뢰라 했고, 이 셋 가 2. 『논어』의 개관 운데 부득이 하나를 고수해야 한다면 ‘백성의 선뢰’ 라했다. 「논어止곤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 첫 장에서 두 글자 또는 세 글자를 따다가 편명으로 삼 @ 예(禮) 았다. 학이편(學而篇)과 팔일편(八僧篇)에서는 예 예는 인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며 도덕행위를 규 (禮)를, 이인편(里仁篇)에서는 인(仁) 등을 주로 설 정하는 하나의 형식이요, 규범이다. 따라서 공자는 명하며, 각 편은 서로 연결이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군자는 의를 본질로 삼아 이것을 예로 실행한다’’고 보면 공자의 인(仁)의 구현 정선과 그의 인격이 맥을 했다. 예는 비록 인을 실현하기 위한 형식이기는 하 잇고 있다. 나 때와 장소의 경우에 따라 적절하게 융통성을 가 질 수 있는 형식인 것이다. ®인본주의 논어의 핵심사상은 인(仁)이다. 498개 장의 1아본 지 1이 넘는 50여개의 장에서 인을 언급하고 있다. 공자가 주장한 인의 본질은 ‘친애(親愛)의 정아情)’으 로 친애의 정은 인간관계에서 우러나오며, 참다운 인간관계는 사람을 사람답게 보는 데에서 이루어 진다. 사람을 사람답게 보려면 먼저 자기 자선이 사람답 게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본주의’이며 공자의 중심사상이다. 동양적 인본주의 ‘인(仁)’은 인간관계 여하에 따라 여러 가지 다론 형태로 나타나며, 부자 간에는 ‘자효(慈孝)’, 부부간에는 ‘화목’, 군신(君臣) 간에는 ‘충의’, 친구간에는 ‘선의’ 의 형태 등으로 나 타난다. @ 군XK君子)와 소인(小人) 군자와 소인은 인간적으로 정반대되는 사람이다. 논어에 나오는 양자를 종합해 보면 인간의 행동규범 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나누어지며, 군자는 정의를 행하고 도덕과 참다운 인간성을 내세우지만, 소인은 불인(不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불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익에 집착되어 있다고 본다. 유학에서는 양 자의 간극을 메우는 것을 ‘수양’이라고 한다. 3. 논어의중요장면들 ®학(學) ―논어의첫장첫구절 子日 學而時習之 不亦說平. 有朋自遠方來 不亦樂 平.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平. 이처럼 논어는 학(學)자로 시작한다. 만약 중국 이 유일신(唯一神) 문화를 가졌다면 믿을 신(信)자로 시작했을 것이다. 논어가 제시한 길은 바로 구원의 길, 즐거움의 길이 아닌 배움의 길이다. 그 다음으로 살펴볼 구절은 ‘‘인부지이불온, 불역 군자”이다.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느냐 여부 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군자는 그것을 뛰 어넘어 남에게 혼들리지 않는 강한 자아(自我)를 지 닌다. @명(命) - 논어의 마지막 구절, 가속과 감속의 균형을 이 루는인생의안전운행 。인문학의창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