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법무사의서재 도리스 레싱의 「폴잎은 노래한다」 뼈따넥-%葬 o··n,11(--t %는? 이 규 완 1 법무사 (서울중앙회) 타리미多토 묘It. i:기1서으I ,-tl..::::t갑 도리스 레싱은 1950년, 처녀 작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하 며 영국을 중심으로 주옥과 같 은 장단편 소설, 시집, 에세이집 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07년, 역대 최고령 노벨문학상 을수상한여류작가다. 영국인으로서 1919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에 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영국의 식민지 인 남아프리카 남부 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로 이주해 성장한 도리스 레싱은 청년시절 공산당에서 활동했고,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은 뒤 이혼하고 독일 피난민이며 동료 마르크스주의자 고프리드 안톤 레싱과 재혼하지만 다시 이혼한 뒤 영국으로건너간다. 실제 발생한 사건을 소설화한 「풀잎을 노래한다」 에는 이러한 도리스 레싱의 개인사 속에서 경험한 인종차별주의와 여성 및 계급 차별주의에 대한 문 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소설은 남아프리카 남부 로디지아에서 여 주인공 메리가 자신의 흑인하인 모세에게 피살당하는 사건이 신문에 독자투고 형식 으로 게재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소설의 등장인물은 농장을 경영하는 백인 리처드 터너와 그의 부인인 주인공 리처드 메리, 백인 농장 주인 찰리 슬래터 부부, 그리고 메리를 살해한 하인 모세와 영국인 젊은 취업자 토니 등이다. 소설은 가난하고 검은 대륙의 어두운 농촌 풍경 을 보여준다. 메리의 성장기 역시 암흑기다. 메리는 어머니와 함께 무능력하고 술주정꾼인 아버지로부 터 극심한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살아간다. 불가항력인 이 폭력은 메리의 성격이나 인격은 물론, 삶과 운명까지도 결정한다. 어머니는 오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버지마저 도 세상을 떠난 후 메리는 고아 산세가 되지만, 도 시로 나와 회사에 취직하고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 나 독선 여성으로서의 자유와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당당함을 누리며 나름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동료들이 자신의 결혼 을 두고 쑥덕거리는 것을 들은 메리는 결혼에 별 뜻 이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눈총받기가 싫어, 백인 농 장 경작자인 리처드 터너와 결혼해 시골 농장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성격은 상식적으로는 결혼이 불가능할 만큼 극단적으로 대조적이었다. 도시생활의 매력에 깊이 빠져 농촌 생활을 싫어 하는 메리는 자유롭고 진취적이며, 특히 백인과 혹 인 원주민과의 관계에서 병적이라 할 만큼 보수적 이고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가진 반면, 남편인 터너 는 주위에서 아무도 비난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고 상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 었다. 그러나 소심하고 결단력이 부족한 터너는 담배를 경작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이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한사코 거부하는 원칙 주의자이기도 하다. 이런 두 사람의 성격차이로 인 해 부부관계는 결코 순탄하지 않다. ® 『법무샤」 2014년 9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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