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무사 1월호
『 법무사 』 2015 년 1 월호 9 신년방담 역시나 법무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생업’! 신년 방담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법무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와 고민거리는 ‘생업’이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 을 거라고 생각했던 선배 법무사들도 “예전에는 공직 에서 나와 큰 어려움 없이 등기사건만으로도 쉽게 사 무소를 운영할 수 있었으나,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것 이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며 우려를 표하셨다. 로스쿨로 인한 변호사 수의 증가와 금융기관의 전 자등기를 통한 수수료인하 압박, 그리고 정부의 부동 산거래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문제, 통일시대를 대비한 업계 차원의 준비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도 직접 적인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특히 정부의 전자화 정책 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모습에서 예전 ‘전자등기’에 대한 선배 법무사들의 느긋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 었다. 한편, 업계의 최신 이슈들에서도 이제는 출신·나 이·경력을 떠나 법무사 모두의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부당경쟁을 지양하고 대형화·법인화 등 새로운 방안 을 모색해야하며 협회와 선배 법무사들의 보다 적극 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해 주셨다. 혼자서 모든 영역을 전문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같은 지역 법무사들 간의 합동과 업무 김 호 법무사님 (73세·1943년생) 68년부터 34년간 법무부·검 찰청에서 일했고, 2002년 퇴 직 후 한국석유공사 감사로 활 동하다 2006년 법무사로 개업. 강직한 인상과 차분하고 중후한 목소리로 과거 공직에서의 모습까지 예측해 볼 수 있었던 남다른 무게감의 소유자. 말 을 아끼고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업 계의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양띠 법무사 중 최고 선배님! 전 찬 명 법무사님 (49세·1967년생) 시험 출신(14기)으로 2009년 개업해 현재 봉천동에서 지역 밀착형 사무소 운영 중. 법무사 로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경력이 지만 합동사무소, 소위 서초동 법무사, 그리고 현재 동네 법 무사(본인의 표현)까지 다양한 사무소 운영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역 여성인력센터 등에서 법률사무원 교육과정을 강 의하며 법무사로서 재능기부와 동시에 새로운 직역 확장을 시도 중이며 예전의 경험 살린 합동사무소도 모색 중! 박 경 일 법무사님 (61세·1955년생) 법원 출신으로 2000년, 밀레 니엄의 큰 뜻을 품고 개업. 한 눈에도 편안하고 겸손한 인품 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부드럽 고 온화한 인상의 소유자로, 을미년 새해에 환갑을 맞게 된 다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현재 김포에서 지역민과 애환 을 함께 하며, 적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일이 직접 사건을 챙기면서 열정적으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능형 법무사’의 전형! 이 혜 은 법무사님 (37세·1979년생) 인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2002년 인하대 법학과를 졸업 하고, 2011년 제16회 법무사시 험에 합격해 2012년 개업. 현재 부천지역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영역 또한 기 존의 등기업무에서 벗어나 파산·회생 등 새로운 영역에 도 전하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터넷을 광고에 활용하면서 부족한 경험을 극복하고 있는, 젊은 시험 출신 법무사의 대 표적인 모습을 가진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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