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 말하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면,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통해 연주를 잘 해야만, 노래 를 잘 불러야만 음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외치 면서, ‘‘음악을 하는 데는 기타의 ‘3코드’만 써도 충분 하다”고주장했다. '합으l 갱141'i문는 r£,13?1산, 0L미 문1-1-l 01017'기 -------------------------------------------------------- 이러한 펑크록의 반란은 들불처럼 퍼져 영국 런던에 서만도 100여 개가 넘는 펑크 밴드들이 결성되었다. 이중에서 ‘더 클래쉬(The Clash)’는 레게재즈·스카 리듬을 접목시킨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펑크 록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1979년 발매된 클래쉬의 3집 앨범 『London Calling』은 펑크록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며 클래쉬의 미국 입성뿐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도 많은 호평을 받 았다. 하지만 클레쉬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펑크록 그룹들은 주류 음악계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았댜 레코드사들은 계약도 거부했다. 펑크밴드들은 자신들 의 정체성까지 부정하며 당시 주류였던 뉴웨이브 물결 에 흡수되고자 했지만, 한때의 폭풍과도 같았던 기세 는 점점 사그러들어 결국 펑크 정신'만을 남긴 채 대 중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지고 만댜 한편, 미국의 펑크록은 영국과 다르게 출발하였댜 1973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싸이키델릭록이 마약에 취해있을 때, 뉴욕 빈민가의 ‘CBGB'라는 클럽 에는 스스로 언더그라운드를 자처하는 이름 없는 벤드 들이모여들었다. 이들은 그룹 펠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을 추앙하 고, 한 음씩 끌고 가는 단조로운 보컬과 시끄러운 디스 토션 일렉트릭 기타의 반복적인 리듬을 통해 퇴폐적이 고 난해한 가사, 냉소적인 정서를 표현하면서 영국의 주류 펑크와는 다른 개인적인 펑크를 지향하는 새로 운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였다. 당시 ‘CBGB'에는 패티 스미스를시작으로블론디, 토킹 헤즈, 라몬스등이 출 ~미국펑크록의탄생지 'CBGB 클럽’ 현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댜 『법무사』 2015년 4월호;를? ~ 뉴웨이브록의 선두주자 그룹‘더폴리스’ 주류 음악에 대한 반발로 탄생했던 영국과 미국의 펑크록은 뉴웨이브의 물결을 타고 뉴웨이브록에 흡수 된다. 영국의 뉴웨이브는 펑크의 대체음악으로 출발했 으나 점차 분화되어 이전 펑크의 공격성과 도발성은 사라지고, 세련된 사운드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변화하였다. 뉴웨이브록은 자연의 소리나 소음까지도 사운드로 만들어넬 수 있는 ‘신디사이저’를 활용해 기존 펑크의 정신을 이어나갔다. 듀란 듀란과 컬처 클럽은 디스코 와 접목된 팝 스타일로서 친숙하고 순화된 대중적인 음악을, 3인조 그룹 ‘더 폴리스’는 간결한 레게사운드 에 멜로디를 적절히 조합해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주었 다. 폴리스의 대히트곡 「Every Breath You Take」는 현재까지도 뉴웨이브록의 최고봉으로 불리고 있댜 미국의 펑크 음악 또한 영국과 같이 주류 뉴웨이브 록으로 흡수되지만, 이내 펑크정신은 사라지는 영국의 전철을그대로밟았다. 그러나 펑크록의 유산인 반(反)미학(3코드주의) 정 신과 DIY정신을 계승한 하위문화들이 발전해 나갔댜 시대에 따라 그 표현만이 달라질 뿐,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정산과 새로운 이상을 꿈꾸는 음악적 움직임은 결 코멈추지 않는것이다. 짧았지만 화려했던 펑크의 정신은 언더문화로 재탄 생했댜 90년대 들어 네오펑크, 얼터너티브록과 Independence(인디) 문화는 여전히 펑크음악이 추 구했던 반문화 실험정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음악사적으로 펑크록은 단지 가사 속에 형해화 한 비판정신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살아 숨쉬는 ‘음악의 진정성’에 대한 담론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 되었다. 흡) 음악과세상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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