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무사 10월호

68 기획연재 미래변화의 트렌드와 혁신 ② ‘공유경제’가 세상을 바꾼다! 민 영 서 (사)Spark 상임대표 목차 ①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꾼다! ② 공유경제가 세상을 바꾼다! ③ 사회적 경제가 세상을 바꾼다! ④ 협업이 세상을 바꾼다! 2nd 메가트렌드 - “공유경제” - 과잉소비에서 공통소비의 시대로! 소유 중심, 과잉 소비의 삶이 우리 경제와 사회, 그 리고 세상을 위협하게 됨에 따라 서서히 함께 생산하 고 공동으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 하게 확산 중이다. 이른바 ‘공유경제’의 출현이다. ‘공유경제’라는 용어는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가 처음 으로 사용하였다. 2011년 『타임』 지는 ‘공유경제’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10대 아이디어’로 소개한 바 있다. ‘공유경제’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이 아 닌 대여와 차용의 개념으로 인식한다. 이제까지 우리 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도록 생각해 왔다면, 공유경제 는 소유가 능사가 아니며 버려지는 가치를 재발견하도 록 유도한다. 그런데, 과거에도 공유경제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왜 최근에 갑자기 부상한 것일까? 무엇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경기침 체로 인한 선진국의 가계수입 감소를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비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공유, 교환, 재활용 등 이 필요해졌고, 특히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 층들에게 호응을 얻게 되었다. 둘째는스마트폰의급속한확산과초고속무선인터넷, 모바일결제시스템등의 ICT 인프라의발전으로인해누 구나공유경제플랫폼에손쉽고안전하게접근할수있게 된점을들수있다. SNS를통해안면이없는타인들과도 쉽게교류·공유하는개방문화도기여한바크다. 마지막으로는 친환경 트렌드다. 해가 갈수록 불필요 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공유를 통한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시민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카셰어링(Carsharing)의 경우, 공유자동차 1대가 일반자동차 9~13대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공유경제를 통해 뭔가를 공유·교환·재활용하는 것만 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한다는 의식 또 한 공유경제 부상에 기여하였다. 최근 미국의 공개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프리브코 (PrivCo)는 공유경제의 대명사격인 우버와 에어비앤 비의 기업가치를 각각 510억, 250억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의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 내외인 것을 보면, 불과 5~7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공유경제 기업이 얼마나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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