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법무사』 2015년 12월호 립니다. 개인의 의지나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승승장 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전 문성, 강점,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개인과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융·복합 창조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서와 기업, 산업, 국가 간의 장벽을 넘어 협업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히 요구됩니다.” 기업 간 협업 - 이종기업끼리의 상생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 영실업과 기아자동차의 ‘또봇’ 협업은 서로 어울 리지 않을 것 같은 기 업끼리도 함께 하며 서로의 장점을 극대 화시키고 새로운 소 비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이종기업끼리 상생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중소기업인 ‘영실업’과 대기 업인 ‘기아자동차’의 협업을 들 수 있다. 완구업체인 영실업은 기아자동차의 모델을 바탕으로, 트랜스포머 처럼 로봇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장난감 ‘또봇’을 만들 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비용을 절감하여 50%의 매 출 성장, 이익은 2배, 당기순이익은 3배 가까이 신장하 는 성과를 이룩했다. 자동차 메이커인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모델을 제공하 는 대가로 영실업에서 생산한 또봇을 받아서 이를 저소 득층 아동들이나 공장 방문객들에게 선물하여 큰 호응 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잠재 고객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효과도 동시에 거두게 되었다. ▶ CJ E&M과 코레일의 ‘로봇트레인’ 이처럼 협업은 각각 의 브랜드가 가진 경 쟁력을 유기적으로 결 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마케 팅 전략 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CJ E&M과 코레일은 협업을 통해 지난 5월 ‘가정 의 달’을 맞아 ‘로봇트레인과 함께하는 DMZ 기차여행’ 이라는 캐릭터와 관광을 접목한 상품을 선보였다. ‘로봇트레인’이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랩핑 된 기 차로 서울역과 임진강역을 왕복하는 이 상품은 전회 매 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미래 유망 콘텐츠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과 기 차가 만나 탄생한 혁신적 마케팅 사례로서, 협업을 통 해 문화 확산뿐 아니라 여행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 시공을 뛰어넘은 대중들의 협업 시너지! ▶ 집단지성이 만든 사전 ‘위키피디아’ 크라우드 소싱1)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 를 상대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집단 협업 의 업무방식이다. 대표적인 예가 ‘위키피디아’다. 위키피디아는 전 세계인의 지식과 노동력을 활용하 기획 연재 1) ‘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나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 고, 참여자 기여로 혁신을 달성하면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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