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법무사 1월호

89 법무사 2016년 1월호 덕유산의겨울 눈꽃산행의백미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서면 순백의 세상이 펼쳐진다. 상고대가 곱게 핀 나뭇가지들은 바닷속 용왕님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산호초를 닮아 있고, 굽이굽이 굽어진 산봉우리마다 걸쳐 있는 운해는 신선의 나라에 온 듯 신비롭기만 하다. 새하얀 땅과 푸른 하늘, 그 중간에 떠 있는 운해와 사람들의 표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 덕유산의 겨울은 대자연의 황홀한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수증기가 얼어붙은 ‘상고대’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덕유산은 산악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산이다. 1,641m의 높은 산이지만 무주리조트에서 설천 봉까지 운행하는 곤돌라를 타고 가면 등산 초보 라도 아주 쉽게 향적봉까지 오를 수 있다. 사진이 담은 이야기 • 생활의 맛 설천봉 상제류 향적봉 정상 윤민식 법무사(서울중앙회)·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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