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멋 • 사진에 담은 이야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일출 새벽, 땅안개, 삘기꽃밭 달빛이 채 가시지 않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새벽은 황홀했다. 하얗게 피어난 삘기꽃밭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피어오르는 땅안개가 꿈결 같이 신비로운 아침 풍경을 선사한다. 푸릇푸릇 밝아오는 신 새벽, 어스름한 여명 빛에 물드는 이국적인 풍차의 모습도 환상적이다. 그 옛날 천일염을 만들던 폐염전의 성공적인 변신이다. 주경보다 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일출은 그야말로 신의 영역이다. 어찌 이런 풍경을 두고만 볼 것인가. 소래습지를 감싸는 황홀한 일출의 기운을 사진에 담아 전한다. 윤민식 법무사(서울중앙회)·사진작가 4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