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법무사 7월호

84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정통 샴페인, “멈 브뤼 꼬르동 루즈” G.H.MUMM BRUT CORDON ROUGE “이 놈을 마셔 봐야 샴페인의 맛을 알 수 있어!” 6월 어느 날 평소 존경하는 분이 이법의 로터리클럽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사무실을 찾아와 샴페인 한 병을 놓고 가 셨다. 세계 3대 샴페인 중 하나인 ‘G.H.Mumm brut Cordon Rouge’다. 이 샴페인은 프랑스 대통령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과 공적을 세운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의 명예 훈장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의 붉은 리본(Cordon Rouge)을 병 장식으로 두르는 영예를 누리고 있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 극한을 향해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F1 월드 챔피 언십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 영화 「카사블 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을 향해 뇌쇄적 인 눈빛을 보내며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Here's looking at you, kid).”이라고 속삭일 때 손에 들었던 바로 그 샴페인이다. ‘멈 브뤼 꼬르동 루즈’는 포도품종 중 Chardonnay 30%, Pinot Noir 45%, Pinot Meunier 25%가 블랜딩 되어 탄생했다. 터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서(흘리면 아까우니까) 뚜껑을 열고 잔에 따르니 미세한 기포가 올라오면서 은은한 복숭아향이 느 껴진다. ‘브뤼(brut)’가 단 맛이 없다는 뜻이라는데 정말로 달지 않고 기포 또한 부드럽다. G.H Mumm 한 잔에 이법은 선물한 분의 뜻을 헤아릴 수 있 었다. 그래서 샴페인 잔을 들고 외쳤다. “당신의 마음에 경배를…!” 이태근 법무사(경기중앙회) / 본지 편집위원 생활의 맛 • 좌충우돌 와인 습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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