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법무사 8월호

75 법무사 2016년 8월호 를 부수고 시간이 멈추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자기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적응 성을 발휘할 준비를 하는 게 시급하다. 만능 슈퍼맨이 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뒷짐 지고 무임승차하려는 지식 구걸자가 되지 말고 경제 활동 분야에 연결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본적인 개 론 수준의 공부를 추천한다. 민사신탁 업무를 위해 신탁법 기본서나 조문 해설집에 의존해 법조문 ‘문언 해석’ 하는 정도로 새로운 분야를 준비해서는 내일을 기대할 수 없다. 민사신탁업무 지식베이스로 금융, 세무, 재무, 보 험, 건강, 은퇴설계, 노후설계, 자산관리, 부동산 개 발 등이 공부할 대상이다. 이와 관련된 법률 구조는 당연히 전제되어야 한다. 등기, 공탁, 보전처분, 민 사송무, 형사절차, 후견업무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위 지식베이스가 확충된 이후에 접하는 업무처리는 종전과 다른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수요자의 법률 수요에 대한 충족 여부는 법률 업무 자체가 아니라 그에 따른 결과가 기대치와 얼마나 부 합하는지 여부를 통해 판단될 것이고 수요자의 비용 지불 의사는 그와 무관치 않다. | 신탁 전문가 접근도 | 1. 신탁법 개정 공청회 자료 3. 미국 신탁법 자료 2. 일본 신탁법 자료 4. 신탁법 기본서 | 지식 베이스 | 1. 부동산자산운용 전문인력 과목 2.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과목 3. 은퇴설계(AFPK/CFP 과목) 4. 회계기초 5. 금융거래법 6. 세법 총론(지방세 별도) 7. 동산자산관리론 8. 공인중개사 시험과목(부동학개론, 부동산세법 등) 04. 맺으며 격랑의 시대에 바람을 피하는 법을 찾아가는 사람 이 되지 말고, 바람을 이용해 서핑과 항해를 하는 지 혜를 배워야 한다. 새로운 착상이란 아이디어나 개념 을 떠올리는 것이다. 전형적인 업무자보다 비교우위 에 설 수밖에 없다. 누구나 대체가능한 일은 열심히 하면 최악은 피해 갈 수 있다. 그러나 발전적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착상으로 남들과 다른 것을 제 시하기 위해서 “Why”는 시대의 화두가 될 것이다. 현실을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과 대안제시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은 법률 수요자 에 대한 공감과 배려 그리고 수요를 끄집어내기 위한 질문의 기술이다.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상담이다. 그저 차 한잔 마시며 뻔한 방식과 절차를 논하는 것은 최악을 피한 평균 이하로 미끄러지는 그 어느 지점의 사라질 미래 이다. 법무사 업무의 확충은 밖에서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각자가 준비하는 새로운 착상에서 출발한다 는 것을 강조하며 변화의 흐름에서 다시 만나는 누군 가를 기대한다. 서로에게 끌리는 새로운 에너지 스펙 트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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