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법무사 12월호

86 와인과 브랜디의 달콤한 동거, ‘그라함 리저브 포트 식스 그레이프스’ GRAHAM’S RESERVE PORT six grapes 이법은 『법무사』지 2016년 1월호로 시작하여 이번 12월호를 마지막으로 「좌충 우돌 와인습득기」 연재를 마치게 된다. 마지막 호에는 무슨 와인을 소개할까 생 각하며 와인셀러를 여는 순간 포도 여섯 송이가 그려진 ‘그라함 리저브 포트 six grapes(GRAHAM’S RESERVE PORT six grapes)’가 윙크를 보내고 있었다. 포트와인은 ‘주정강화(酒酊强化) 와인’의한종류다. 백년전쟁의발발로프랑스와인 을더이상수입할수없게된영국인들이포르투갈과스페인으로눈을돌렸는데, 브랜 디가 섞인 와인이 운송하는 동안 변질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포르투(Porto)’ 항구에 서 브랜디를 섞어 영국으로 운송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제조방법 때문에 발효가 중지 되어과즙본래의높은당도가유지되고, 알코올도수도 18% 이상이다. 미국에서인기 가많다는 ‘그라함리저브포트 six grapes’는여섯종류의포도를블렌딩해만든다. 평소 단것을 좋아하는 이법이 코르크마개를 가볍게 돌려 열고 따르니 짙은 루비 색에 깊고 맑은 블랙베리의 향이 피어올랐다. 맛 또한 색처럼 견고하면서도 무겁지 않았고 다 마실 때까지 잘 유지되었다. 탄닌이 강하지 않고 달콤해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는데 맛있다고 계속 마시다가 정신을 못 차리게 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와인인 것 같다. 이태근 법무사(경기중앙회) / 본지 편집위원 생활의 맛 • 좌충우돌 와인 습득기 ※ 그동안 저의 「좌충우돌 와인습득기」를 한 달 한 달을 기다리신 독자(?)께 감 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와인 한 잔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그동안 감사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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