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생활의 맛 • 마음을 나누는 수화 한석중 법무사(경기중앙회) ‘지숫자’는 지문자와 같이 손과 손가락의 모양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수화의 방법입니다. 지숫자는 1~10까지의 기초 단위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표현하지만, 일, 십, 백, 천 단위는 고유의 표현법이 있습니다. 20, 30, 40 등 십 단위는 2, 3, 4 등 일 단위 표현에서 손가락 끝만 구부려 표현합니다. 또, 백 단위는 100의 표현에서 손가락 하나씩만 펴 주면 200, 300, 400으로 표현됩니다. 지숫자 「한국수화언어법」의 제정 지난 2015년 12월 31일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이제 수화도 ‘한국수화언어’로서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고유한 언어가 되었습니다. 「한국수화언어법」의 제정으로 앞으로 국가와 지 방자치단체는 한국수화를 교육·보급·홍보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야 하는 의무가 생 겼습니다. 우리 법무사들도 공식언어인 수화에 관심을 가지고 30만 농인의 든든한 법률조력자 로서 그들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농인에게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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