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법무사 2월호
겨울국사봉의운해 신새벽전라북도임실국사봉전망대에오른다. 천국의계단을오르듯한참오르고나면탁트인정상이나타나는데그위에서서내려다보니해뜨기전굽이굽이곡선을 이룬산그리메와팔각정이운해(雲海)와어우러져수묵화처럼시야에그려진다. 새벽댓바람에휘몰아치는운해는기체조를하듯빠른속도로떠다니며장관을이루니사람의힘으로어찌이래라저래라 논할수있으며오라가라명할수있겠는가. 때를맞춰그자리에있어주니감사할뿐이다. 국사봉전망대에서서바라보면좌로는산그리메와팔각정, 우로는옥정호붕어섬이운해에잠겨절경을견주기라도하듯 황홀경에빠지게한다. 부지런히산에오른보상이이와같다는것을다시한번느끼게된다. 주말사진여행의걸음을멈출수없음이, 부지런히자연을찾아다니게되는원동력이이와같은대자연속에있음을더욱 절실히알게된다. 윤민식 법무사(서울중앙회)·사진작가 │문화의 힘│ 사진에 담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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