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법무사 2월호

84 펠리컨은 왜 멸종 휘귀종이 되었나?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는 시 「오월 의밤」에서펠리컨을이렇게묘사했습니다. 긴여행에지친펠리컨이, 저녁안개속에서자신의갈대밭으로되돌아올때, 굶주림에지친어린새끼들이 멀리서 그가 물 위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해변을 달려옵니다. 벌써, 먹이를잡아나눌생각에, 새끼들은환호성을지르며 흉측한 갑상선종 위로 부리를 흔들며 아비에게 달려갑니다. 느린걸음으로높은바위에이르러, 늘어진날개로새끼들을감싸안고, 우울한낚시꾼인그는하늘을쳐다봅니다. 열린가슴에서는피가줄줄흐릅니다. 헛되이그는바다의깊이에대해숙고해봅니다. 대양은텅비어있고, 해변은쓸쓸합니다. 먹이로그는자신의심장을내줍니다. 펠리컨이실제로굶주린새끼들을위해자기의심장을 내어주는지는 아직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펠리컨은 어 미 새의 경우 모성애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파서 먹이 사냥을 못 하는 동료에게는 먹이를 나눠 주기도 하 는 착한 새라고 합니다. 아마도 펠리컨의 이런 희생적인 모습을 시인은 이렇게 시적으로 노래한 것이겠지요. 물 론이시의내포는 ‘시인의고통’이겠지만말이지요. 영화 「펠리컨 브리프」는 존 그리샴이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에서 펠리컨이 펠리컨 멸종에 숨겨진 정경유착의 실체, 「펠리컨 브리프」 │문화의 힘│ 법률이 있는 영화 임익문 법무사(대전세종충남지방법무사회) 진실은 죽음의 공포를 이겨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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