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법무사 2월호

87 법무사 2017년 2월호 비는 죽음의 공포를 떨쳐 버릴 수 없었지만 그럴수록 펠 리컨 브리프에 대한 확신이 굳어집니다. 자신의 애인마 저 빼앗아 간 범인을 용서할 수는 없었겠지요. 목숨을 걸고 진실을 밝혀내야만 하는 이유일 겁니다. 드러난 음모, 그러나 펠리컨의 낙원은… 다비는 이제 매티스에게 고용된 암살범뿐만 아니라 FBI와 CIA요원, 그리고 경찰들에게도 추적당하는 신세 가 됩니다. 이 모두가 그 보고서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 러한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워싱턴 해럴드 기자 그레이 그랜섬(덴젤 워싱턴 분)에게 전화를 겁니다. 다행히 그랜섬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목숨까지 거 는 기자였습니다. 이즈음 그랜섬은 ‘가르시아’라는 사람 으로부터 살인범을 알 것 같다는 묘한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로만 연락하던 다비와 그랜섬이 직접 만나면서 두 사람의 진실을 향한 눈물겨운 사투가 시작됩니다. 가르시아의 본명은 ‘커티스 모건’입니다. 워싱턴 소재 로펌에 근무하는 석유전문 젊은 변호사입니다. 그는 우 연히 로펌의 중역이 작성한 메모를 보게 됩니다. 암살 용 의자가 ‘매티스’라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모건이 그랜섬에게 전화를 건 이유는 메모 내용을 알리기 위해 서였지만 이로 인해 살해당할까 봐 망설입니다. 다비와 그랜섬은 달랑 사진 한 장을 들고 가르시아를 찾아 나섭니다.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지만 그가 사건 해결의 핵심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 은 지난 방학기간에 워싱턴 소재 블레이제비치 로펌에 서 아르바이트를 한 법대생들을 일일이 찾아갑니다. 사 진을 내밀고 아느냐고 물었지만 모두 고개를 흔듭니다. 마지막 남은 한 명,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에게 서 다비는 천신만고 끝에 가르시아의 본명이 ‘모건’이라 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다비가 로펌으로 모건을 만나러 갔을 때에는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 니다. 다행히 모건은 자신이 암살당할 것을 예견하고 죽 기 전에 자신이 증언한 비디오테이프와 메모를 은행 금 고에 남깁니다. 다비와 그랜섬은 목숨을 걸고 메모와 비 디오테이프를 손에 넣습니다. “대통령의 비밀스럽고 관대한 기부자” 매티스는 암살 용의자로대서특필됩니다. 대통령은대선출마의꿈을접 습니다. 다비는 FBI 국장의 전용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고그랜섬은가장영향력있는기자로떠오릅니다. 우리의 주인공 펠리컨은 어찌 되었을까요?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고 아름다운 노래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부 를수있게되기를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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