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법무사 11월호

6 │문화의 힘│ 기록으로 만나는 서민생활史 그때는 왕성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것들 01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는 가족(1957) 우리나라 라디오방송은 1957년 경성방송국에서 시작 되었다. 라디오가 귀하던 1950년대, 한 가족이 거실에 모여 함께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 는 모습이 이채롭다. 02 우량아 선발대회 수상자 모습(1959) 1950년대 전쟁 후 정책적으로 개최된 우량아 선발대 회. 가난하던 시절, 포동포동 살찐 아기는 부의 상징으 로 부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경제가 성장하 던 1984년 폐지되었다. 03 서울 태평로 아카데미 극장(1960년대) 서울 중구 태평로 구 조선일보 사옥 옆에 자리 잡았던 아카데미 극장은 개봉관으로 60년대 최고 인기배우 록 허드슨, 도리스 데이 주연의 「밤은 즐겁게」 등 많은 외화가 상영되었다. 04 고속버스 안내양(1973) 60, 70년대에는 버스와 고속버스에도 비행기 승무원 과 같은 안내양이 있었다. 제복과 모자를 쓴 복장의 안 내양은 요금을 주고받고 승객의 승하차를 도왔으며, 관광지의 안내도 맡았다. 우량아 선발대회, 버스안내양, 쥐 잡기 운동 등 1950~70년대에는 국민적으로 붐이었던 많은 풍경들이 지금은 사라지고 자취를 감추었다. 시대와 문화가 변화하면서 이제는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풍경이 되었다. <출처 : 국가기록원> 03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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