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법무사 1월호

생 활 법 률 전 문 가 1 2 0 년 할머니, 어디 가세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살고 있는 이 씨 할머니는 지난여름, 약장수에 속아 백만 원이 넘는 가짜 약을 샀다가 분쟁이 생겨 기초노령연금 통장을 압류당했습니다. 이 일로 아들과 싸우고 시름시름 속앓이를 하다 불면증에 화병까지 얻었던 할머니는 은평구청 산하 신사복지관에서 공익 법무사의 도움을 받아 압류금지채권의 범위변경 신청을 하고, 압류금지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얼마 후 압류취소명령이 내려져 연금을 되찾게 되자 할머니의 화병도 사라졌습니다. “의사도 못 고치는 화병을 법무사 덕분에 고쳤다”며 기뻐하던 할머니는 그때부터 동네 어귀에 있는 법무사 사무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삶은 옥수수며 감자, 고구마를 가져다주시곤 합니다. 오늘도 응암동 작은 동네의 법무사 사무실은 고소한 옥수수 냄새로 가득하겠네요. 화병 고쳐준 우리 법무사님 옥수수 드리러 가요! * 이이야기는강채원법무사의실제사례를재구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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