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법무사 1월호
한국사람들의특성이 감정조절이잘안되는거잖아요. 욱하는걸참지못해보복운전을하다 목숨을잃는사고도종종일어나죠. 이런격정적인감정을조절해주는게 바로 ‘세로토닌’인데, 한국인들에게가장필요한것이 정서적안정, 즉세로토닌문화라고보았습니다. 요. 묵상하며 감사기도를 올리는 분들을 보세요. 얼마나 편안해 보여요? 감사한 마음이 우러날 때, 감동적인 영화 나 문학작품을 볼 때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되어 우리 를행복으로이끌어주죠. 한국인들이 감정조절이 잘 안된다고 하셨는데, 원 장님께서는 사회정신의학자로서 한국인들의 특성에 대 한 많은 연구를 해 오셨잖아요. 우리 한국인의 기본적인 특징은무엇이고, 어떤개선점이필요할까요? 한국사람들은격정적이죠. 화끈해야되거든요. 하지만 격정적인것이과도하면극단적으로갈확률이높고, 그렇 게되면남의말을듣지않게됩니다. 우리가제일잘안되 는게 ‘역지사지’잖아요. 남의입장에한번서봐라. 여당은 야당의 입장에 서보고, 야당은 여당의 입장에 서보고 그 런 자세와 여유가 있으면 싸움 날 일이 없는데, 우린 너무 격정적이니까판단도편향되기가쉬운거죠. 이런 편향은 흑백주의를 만들고, 타협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에게는 타협을 옳지 않은 것으로 보고, 끝까 지 가려는 ‘오기’가 있어요. 기마민족의 오기라고 해야 할 까요. 예를 들어 경마장에 가서 내 말이 1등 말이 되면 신 나죠. 정말백만장자가된것같이. 하지만한판두판지게 되면 그때부터 오기가 발동합니다. 그래서 몇천만 원짜리 자동차를몇백만원에팔아또판돈을거는거죠. 에이, 이 판사판이다하면서. 이런 오기는 사실 굉장히 위험한 거예요. 법무사님들도 많이경험할겁니다. 질줄뻔히알면서도저새끼를망하게 하기위해서내가망해도좋다는식의소송전을벌이는경 우가좀많습니까. 이런건결코합리적인생각이아니에요. 16 인터뷰 만나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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