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법무사 6월호

일러스트 박혜림 내가만난법무사 파산자에게날아온 ‘양수금지급명령서’ 저는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 속에서 2013. 10.경 전영수 법무사님의 도움으로 대전지방 법원에서 파산 면책을 받은 후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 예기치 않은 사건 하 나가터졌습니다. 2012년당시대학생이던작은딸명의로 저축은행에서대출을 한적이있는데, 얼마후 사업이 부도나면 서 저는 가족과 연락을 두절한 채 피신을 다니느라 이후 대출금 채권이 다른 회사로 여러 번 양도가 된 사실 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실조차잊고 있었는데, 지난 5월 9일,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당시대 출금 원금 300만 원에 이자가 700여 만 원이 붙어 총 1천만 원이 넘는 돈을 갚으라는 ‘양수금 지급명령서’ 가날아온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버거운 형편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 며칠을 고민하다 전영수 법무사님을 다시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전 법무사님은 수수료 걱정은 말고 일단 지급명령에대한 이 의신청을 한번해보자고하셨습니다. 이의신청 결과가 어찌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을 헤아려 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주신 법무사님이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같이 법을 잘 모르는 사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는 법무사 한 분 있다는 것은세상을살아가는 큰 힘이됩니다. (가명) 조기영 / 대전시 동구 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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