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 처음헌법연구소장의 『시민교과서 헌법』 민주공화국,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 나라 최보기 북 칼럼니스트 ‘법무사(法務士)’는 법원, 검찰 등의 기관과 법무 지식 에 취약한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양쪽을 직접 대면하면 서 국민들을 돕는 사람이다. 혹시 법무를 보러 온 일반 인이 ‘그런데 헌법이 도대체 뭡니까?’라고 뜬금없는 질 문을 던지더라도 망설임 없이 쉬운 설명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임이 분명하다. 오래전 딸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식탁 에서 “아빠, 헌법이 뭐예요?”라고 물었다. 어린 자녀에게 그런 질문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막상 초등 학생에게 헌법을 설명하려니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어…어… 헌법이… 그러니까 헌법이… 우리나라에 서 최고 높은 법인데… 어….” 중학생 아들과 아내도 혹시 질문이 자신들에게 돌아 올까 봐 아주 묵묵히 밥을 먹는 데 열중했다. “응…, 아빠 가 헌법을 모르는 게 아닌데 초등학생인 너에게 쉽게 설 명하기가 어렵네. 아빠가 밥 먹고 나서 정리를 해서 말 해줄게”란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016년과 2017년에 걸친 겨울에 국민들은 추위를 무릅쓰고 주말마다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서울은 조유진 지음 현북스 刊 헌법의 가치와 정신 알려주는 시민교양서 문화의 힘 책에서 깨친 인생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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