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하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방행정은 법령의 근거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 문에 법원 공직의 경험이나 법무사로 일하면서 각종 법 령의 해석이나 사례를 많이 접했던 경험이 군수직 수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김호대 저는 경상남도의회에서 의회 운영위원장 직을 맡고 있고, 상임위는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입니다. 의 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당리당략에 치우친 의사진행이 아 니라 적법 절차에 따른 격렬한 토론과 소통이 보장되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 그런 노력을 하고 있죠. 이제 의원으로 일한 지 석 달 정도 되어 가는데, 지방의 회도 노력 여하에 따라 제도권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고민도 덩달 아 많아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 법무사 업무와 병행하기가 솔직히 쉽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합동이나 법인 형태로 사무소 운영방식 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법무사라는 직 업이 의정활동에 어떤 이점이 있는가는 일단 직업 자체가 법과 밀접하잖아요. 도의원의 일 자체가 조례를 심의하거 나 제정하는 일이다 보니 법조인이라는 점이 유리할 수밖 에 없습니다. 김대현 저는 요즘 지역 내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기 위해 지역 내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요청하는 것은 어떤 사안이든지 열심히 경청할 자세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선배의원들에게 과거 경험을 배우기도 하고, 자료 등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되네요. 앞으로 더 열 심히 해야죠. 그리고 저는 공무원으로서의 행정경험과 법무사로서 법조인의 경험을 두루 해보았는데, 좀 더 높고 먼 안목으 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기에는 법무사가 다른 직종보다 유 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라 할지라도 선거는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먼저 겪은 사람으로서 동료나 선·후배 법 무사들이 정치 입문을 하겠다면 권하고 싶은가요? 아니 면 말리고 싶은가요? 한정우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겠지만, 정치라는 것이 누 가 권하고 권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소신과 가 치관에 좌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지역주민 들이 선택을 해줘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역 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얻으려면 철저히 하심(下心)을 해야 합 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주민들을 섬기겠다 는 진정성을 가져야 하죠. 선거에 나서면 3대까지 도마에 오른다고 하거든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후보 본인 의 모든 것이 까발려집니다. 그런 과정에서 모욕감도 견뎌 야 하고 억울한 일도 참아내야 하죠. 그러니 진정으로 이 과정을 즐기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걸 천성으로 타 고나야 하죠. 사람 만나기 싫어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 는 사람은 선거에 나오면 안 돼요. 선거란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기 때문에 소통하고 대화하고 들어주는 걸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이죠. 김호대 저도 소통하고 대화하는 걸 즐기는 사람, 선거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정치에 맞다고 생각합 니다. 그렇다면 적극 권유하고 싶어요. 단, 법무사라는 직 업보다는 법무사로서 얼마나 신뢰와 존경을 받을 행위를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법무사로서의 품격을 지켜 온 분들에게만 권유하고 싶습니다. 김대현 저도 법무사라는 직업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 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다고 보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김성수 제 경험으로는 어깨 띠 메고, 명함 건네고, 모르 13 법무사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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