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기자 주성하의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 평양에도 재건축, 아파트 투기 바람이 분다고? 최보기 북 칼럼니스트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변화를 알아채고 재빨리 편승하는 사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 연령대를 구분하 는 법은 나이부터 외모까지 다양하다. 어른이나 직장의 고위 간부들을 젊은 사람들이 ‘꼰대’ 라는 은어로 부르지만 젊은이들의 생각이 항상 옳은 것 은 아니다. 살아온 시절이 다르기에 세상을 대하는 가치 관,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나 차이는 그저 차 이일 뿐, 옳고 그름으로 이분할 수는 없다. 다만 문화, 환경, 기술 등 주변 모든 것이 변했는데 내 가 알고 있는 ‘과거’에만 갇혀 있다가는 낙오, 도태하기 십상이다. 변화를 주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응하는 것 은 나이를 떠나 ‘적자생존’의 최소 관건이다. ‘북한 하면 뭐가 맨 먼저 떠오르느냐’는 질문에 ‘김일 성, 전국토 요새화, 전인민 무장화 등 4대군사노선, 아오 지 탄광, 천리마 운동, 625 동란, 남침땅굴, 5호 감시제’ 등이 튀어나오면 십중팔구 1980년대 중반 이전에 초중 고를 마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주성하 지음 북돋움 刊 북한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교정한다 문화의 힘 책에서 깨친 인생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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