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2월호

갱년기처방, 식물성약제가좋을까? 많은 이들이 갱년기 증상을 빨리 떨쳐내고 싶어 한 다. 그래서 산부인과에서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티볼 론 성분과 같은 에스트로겐 유사 호르몬 약제들을 처방하고 있다. 이들 약제는 증상 개선에 상당한 도 움이되지만, 호르몬약제복용을꺼리는여성들도있 어 “식물성” 약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식물성 약제는 TV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훼라민 큐’가대표적이다. 그이외에도 ‘레미페민’이나 ‘시미도 나’와 같이 의약품으로 허가된 갱년기 증상 완화 효 과제품들도있다. 이들제품의성분들은대부분식물 에서추출한것으로인체에서 ‘에스트로겐’처럼작용 한다. 급격한 완경으로 인한 신체 변화 속도에 브레이 크를 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석류, 승마, 레드클로버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나 의 약품들은 대부분 유럽을 비롯하여 서구 사회에서 오 래전부터 사용돼 온 제품들이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이들식품들과갱년기증상의관련성에대한연구결 과들이 비교적 많이 축적되어 있다. 갱년기는뼈건강의적신호, 칼슘과비타민D 챙겨야 갱년기가 지나면, 여성들의 상당수는 골다공증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 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골밀도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자꾸 빠져나가 는 칼슘을 잡아내든가, 그보다 더 많은 칼슘을 먹든 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빠져나가는 칼슘을 잡아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칼슘 보충을 선택한다. 문제는칼슘은먹어도흡수가잘되지않는다는것 이다. 그래서 뼈를 형성하는 데 관여하는 비타민D를 함께 복용할 것을 권한다. 전문가에 따라서는 칼슘 은 이래저래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하니, 아예 비타민 D만 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타민D는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이 가능하나 햇빛을 받아야만 하므 로, 겨울에는 어떻게든 복용하여 보충하는 것을 권 장한다. 비타민D는 하루 1000~2000IU를 복용하도록 권 하는데, 뼈의 상태에 따라서 심할 경우에는 20,000 IU 수준의비타민D를투여하기도한다. 다만, 복용약 이 아닌 비타민D 주사는 순간적으로 얼굴에 열이 확 달아오르는 문제가 많아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잘 권 하지 않는 편이다. 노화방지항산화제, 비타민C라도챙기자 그 이외에도 여성 갱년기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기능식품이나 영양제들을 권한다. 주로 노화 방지를 위한 항산화제들이 좋다. 다만, 그 성분들이 너무 다 양해 다 챙기기가 힘들 수 있는데, 그렇다면 ‘비타민 C’ 정도라도 챙기도록 권한다. 비타민C는 나름의 가성비를 가진 항산화제로, 부 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신장기 능이 나쁜 사람들은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권장량은 500mg 수준이다(상황에 따라 1일 1000mg을 권장하기도 한다). 여성의완경은진정한어른이되었다는신호일지도 모른다. 위에서 설명한 약이나 영양제들은 그 길에서 맞이하는 힘들고 거친 산들을 약간은 야트막하게 만 들어쉽게넘어갈수있도록도와준다. 갱년기는아무 리힘들어도스스로넘어야한다는것을의미하는자 연의 섭리가 아닐까? 여성 누구나 여성으로서의 인생을 무사히 살아내 고 난 이후 맞이하는 완경의 시기는 험한 산이 될 수 도, 관리하기에 따라 조금 땀 흘리면 무사히 넘어갈 수 있는 언덕이 될 수도 있다. 83 법무사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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