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3월호

어진 벗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일찍이 맹자는 “천하의 뛰어난 영재들을 얻어 교육하는 것”을 군자삼락(君子三樂)이라 하였고, 공자도 사람을 이롭게 하는 세 가지 즐거움에 대해 논하며 “어진 벗을 많이 가지기를 즐기는 것이 이롭다”고 하였습니다. 영재가 되기 어려운 척박한 오늘의 풍토에서, 천하의 영재들을 얻어 교육한다 함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저 자신의 행운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노장청(老長靑) 3세대 중 노장세대에 속함은 어쩔 수 없는 일이나, 우연인지 필연인지 우리 『법무사』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어 천하의 영재들과 동고동락하며, 삼락 중 제일의 낙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편집위원회는 위원장 이하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의 법무사로서 필자와 같은 노장세대와 장청세대, 그리고 남녀 법무사가 골고루 안배되어 있습니다. 편집위원회 회의는 매월 초 10:30에 열립니다. 위원들은 법무사들의 소통 광장인 『법무사』지가 협회 기관지이자 전문적인 정보지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토론이 시작되면, 마치 무림의 고수들이 진검승부를 다루듯 갑론을박이 시작됩니다.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더 나은 『법무사』지를 만들기 위해 몰두합니다. 노장청의 조화로운 운영과 신진기예의 역동적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해짐은 큰 기쁨입니다. 올해는 우리 법무사업계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과감히 극복하고 미래로 부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해답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화합과 단결을 통해 힘을 집중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갖추는 것입니다. 구성원의 다양성을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내부 소모임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갑시다. 법무사업계의 불황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122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전문직역으로서의 자긍심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는 6,700여 법무사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이상진 본지 편집위원 편 집 위 원 회 레 터 98 편집위원회 레터 +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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