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4월호
숨진희생자들의안타까운사연 숨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사망 자 중 3명은 세 모녀였다. 전남 장흥에 사는 박윤정 씨(여·36)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딸 승윤(12) 과 중학생 딸 아름(15)을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왔다 가참변을당했다. 가장이자딸들의아빠인이영민씨 (40)는 일하느라 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다. 세모녀는처음으로 1월 15일부터전국각지를여행 했고, 5일째인 19일 오후 서울에 도착했다. 평소 아이 들의 소원은 롯데월드에 가보는 것이었다. 세 모녀는 하룻밤을 여관에서 지내고 다음 날 롯데월드에 가기 로했다. 저렴한숙소를알아보던중하루숙박료 2만 원짜리 ‘서울장여관’을 발견했다. 사망자중 3명은 전남장흥에서올라온세모녀였다. 평소아이들의소원인 롯데월드에가기위해여관에묵었다가 피할새도없이화를당했다. 그외나머지희생자들도 아등바등살던서민들이었다. 일용직등을하며 2년전부터여관에 묵었던장기투숙자들도있었다. 종로여관방화참사피해자의대부분은서민들이었다. 특히전남장흥에서올라온세모녀가여관에묵었다모두사망하여안타까움을더했다. 사진은 2018.1.27. 세모 녀의 장례식 빈소에서 헌화하는조문객들. <사진 : 연합뉴스> 24 법으로본세상 + 사건그이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