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박명하 법무사 자신의 한계를 넘어본 사람에게는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글·취재 / 신혜주 법무사(경기북부회) 법무사는 ‘서류와 함께하는 직업’이다. 책상 가득 쌓여 있는 법률서류와 씨름하며 하루를 보낸다. 물론, 사건 유치를 위해 영업 활동도 하고, 서류 제출을 위해 등기소와 법원을 오 가기도 하지만, 대개는 의뢰인 상담을 하거나 작성해야 하는 서류들과 머리싸움을 하는 것 이 주 업무다. 그러나 이런 법무사의 정적인 이미지를 과 감히 깨뜨리는 법무사도 있으니, 바로 인간체 력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철인3종경기(트라이 애슬론) 선수로 맹활약 중인 박명하 법무사 (경기북부회)다. 철인3종경기는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의 세 종목을 쉬지 않고 연달아 완주해 기록을 갱신, 경쟁하는 운동이다. 각 종목 하나하나 도 그 운동 강도가 매우 높은데, 그런 운동 세 종목을 연달아 완주해야 한다니 듣기만 해도 강력한 체력과 극한의 인내심이 느껴지는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무시무시하고 하드코어(?) 한 운동을 박 법무사는 그냥 입문해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대표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휩쓸 었을 만큼 대단한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법무사인 그가 어떤 사연으로 철인3종경기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것일까. 그의 인생역정이 궁금해진다. 두 번의 검찰사무직 시험, 수석·차석 척척 합격 1955년 경북 김천 출신인 박명하 법무사는 대구교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6년, 4급 행정직 시험에 합격한 후, 그해 11월 검찰사무직 시 험에도 연이어 합격하면서 검찰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방년 21세로 최연소 수석합격이라는 영광까지 안고, 발령도 좋 은 곳으로 받아 1977년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에서 특수수사계장 으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검찰 수사관으로 범죄자를 수사하는 일이 그리 행복하지는 않았다. 사실 교육대학 진학도, 공무원시험 도전도 모두 6남매의 장남 48 법무사 시시각각 + 법무사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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