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6월호

다양한무좀약중크림형태가가장많이사용되는 데, 하루 1~2회 무좀 부위에 직접 발라준다. 약을 바 르기전깨끗하게씻고, 물기를제거한후바르는것이 기본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테르비나핀 terbinafine 이며, 잘 낫지 않을 때는 다른 성분의 크림으로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다. 로푸록스겔이나 바렌굿겔 같은 겔 제형은 여성들 이 선호한다. 크림보다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상대 적으로 적다. 두 가지 무좀약을 섞어서 바를 때는 겔 제형을 먼저 바른 후 크림을 추가로 바른다. 외출이잦은경우는바르는것이쉽지않다. 그래서 스프레이 타입의 액상 무좀약이 선호되기도 하는데, 주로아침출근전에무좀약을뿌리는목적으로구입 하는경우가많다. 밤에는크림으로바르고, 아침에는 뿌리는 무좀약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약국에서 이런 식의 무좀약 조합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 샴푸형 무좀약들은 대부분 지루성 피부염에 사용 된다. 비듬균 관리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비듬균 역시 일종의 곰팡이균으로 무좀균과 비슷하다. 샤워 할 때 샴푸형 항진균제로 머리를 감고, 발이나 손 등 무좀이 생긴 부분을 세정한다. 손발톱무좀은오랜시간끈기있게치료해야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리도카인 lidocaine 이나 DL- 캄파 camphor , 멘톨 menthol 과 같은 성분이 함께 배합된 무 좀약을권한다. 너무가려워서한시도못참는사람들 을 위한 조성으로, 약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각질이 많은 경우에는 우레아 urea 성분이 배합된 무 좀약이 선호된다. 이처럼 무좀약의 성분 배합에 따라 사용자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무좀중가장치료가어려운것은손발톱무좀이다. 무엇을써도치료가어렵고, 치료기간또한길다. 보통 손발톱이 완전히 자라는 시간인 6~12개월은 잡아야 치료가가능하다. 이기간동안성실하게치료를해야 완치 근처라도 갈 수 있다. 이미무좀에감염되어손발톱의변형이온경우, 손 발톱은약제흡수율이상당히낮기때문에손발톱을 갈아 상처를 내고 치료제를 바르며, 손발톱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최근에는손발톱가는과정없이흡수가가능한치 료제가 개발되었는데, 가장 히트한 제품이 바로 “풀 케어네일라카”다. 현재국내에다양한제품들이많이 나와 있고, 발매 당시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다. 그러나 이런 약제들도 꾸준하게 수개월에서 몇 년 까지 바르며 관리를 해야 한다. 먹는치료약은다른방법으로치료가잘안될때 무좀치료에는 왕도가 없다. 꾸준하게 약을 바르고 위생관리를 잘하는 것이 최선이나, 대부분의 무좀환 자들은 이런 관리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피부과 등에서 먹는 무좀약을 처방하곤 하 는데, 먹는무좀약은약제마다복용방법에차이가있 고 간에 부담을 주는 부작용이 있어, 심한 경우 먹고 있는다른약들까지다일일이체크해야하는등세심 한주의를요하기때문에다른방법으로도무좀치료 가 잘되지 않을 때에만 복용해야 한다. 무좀치료는 장기전이다. 심지어 재발도 많다. 치료 기간이 짧게는 2~3주, 길게는 수년에 걸쳐 이루어지 는 대장정인 경우가 많다. 인내를 가지고 완치까지 꾸준히 약을 사용하고 관 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피부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하는질환인만큼, 치료약에만의존할것이아니라여 름철 포함 1년 내내 발을 비롯한 피부에 관심을 가지 는 것이 좋다. 89 법무사 2019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