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8월호
창고에감춰진유체동산, 땀뻘뻘흘리며찾아준법무사님 우리회사는골프용품을납품하는회사입니다. 2017년10월경, 단골거래처가2억에가까운미수금 을결제하지않아평소법률자문을받던이경석법무사에게사건을의뢰했습니다. 이법무사는값비싼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채무자 회사의 유체동산에 가압류를 진행하자고 했고, 그에 따라 가압류 인용 결정을받았습니다. 그런데막상가압류를집행하려하자채무자회사가며칠말미를주면추가담보 용품을제공하겠다며보류해달라고통사정을해, 추가담보설정계획서를받고며칠말미를주었습니 다. 하지만, 약속된시일이지나도아무연락이없어매장을방문했다가그만숨이턱막히고말았습니 다. 매장안골프용품들이모두사라지고, 쓰레기만날아다니고있었기때문입니다. 이법무사는즉시채무자회사를형사고소했습니다. 그런데수사과정에서우리와비슷한피해자가 총 10명이넘는다는것을알게되어사실상채권회수가불가능한것아닌가좌절했지만, 아직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니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판결문을 확보해 두자는 이 법무사의 조언에 따라 소송을했고, 승소해확정판결을받았습니다. 그렇게 1년의시간이흘러가던중지난해 8월경, 우리는채무자가빼돌린골프용품일부가경기도 인근의한창고에보관돼있다는정보를입수, 즉시이법무사와함께창고로달려가압류할물품들을 확보하고, 확정판결에기초해신속하게유체동산을압류, 매각절차를진행했습니다. 그결과 2018년 8월경, 우리회사는매각대금의대부분을변제받았습니다. 미수대금의 1/3에불과 했지만, 우리처럼법적대비를하지못해단한푼도회수하지못한많은채권자들을생각하면, 그정도 라도너무나감사한일이었습니다. 무더운여름날, 뜨겁게달궈진창고안에서땀을뻘뻘흘리며함께매각물품을헤아려준이법무사 님, 정말듬직하고감사했습니다. ㈜○○골프 / 서울시서초구 내가 만난 이경석 법무사 99 법무사 2019년 8월호 내가만난법무사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