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9월호

3개의 건설시행사(디벨로퍼) 운영하는 권정근 법무사 법무사와 CEO, ‘합동사무소’ 덕분에 잘 해내고 있습니다 글·취재 / 조춘기 법무사(경남회)·본지 편집위원 불경기에도 흔들림 없는 법무사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법무사 업무 중 부동산등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까 닭에 경기둔화로 인한 부동산거래의 침체는 곧바로 법무사의 사건 수임 실적과 직결된다.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사무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하거나 휴·폐업을 하는 법무사 사 무실도 속출하고 있다. 늘어나는 셀프등기, 셀프소장 작성, 금융권 전자등기에 의한 근저당권 처리의 덤핑에 가 까운 보수하락, 양적으로 증가하는 변호사의 등기영역 잠식 등 법무사업계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 이러한 때 일찌감치 합동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불경기에도 흔들림 없이 이 난국 을 헤쳐 나가는 법무사가 있다. 바로 경남 창 원에서 3곳의 건설시행사(디벨로퍼)를 운영하고 있는 세종합동사무소 의 권정근 법무사다. 하나도 아니고 3개나 되는 사업체를 운영하다니, 그것도 소위 늘 푼 수 없다(?)는 공직 출신 법무사가 왕성한 기업가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 다니 그의 지난 스토리가 무척 궁금해진다. “저는 1999.3.31.자로 18년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같은 해 5.8.에 법무사 사무소를 개업했는데, 사실 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3개의 시행사 회장직을 겸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아파트 붐이 한창일 때, 창원시에 소재한 대동주택(주)과 한림건설의 대표들이 저의 친한 친구들이어서 덕분에 그 회사들의 법인등기 등 여 러 법률 업무를 처리해 주게 되었는데, 그러다 친구들이 시행하는 아파 트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는 건설에는 문외한이었지만, 일을 통해 차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기법 등 기업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알게 되었고, 지식이 쌓이자 자 신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당시 법무사로서 상 당한 수입이 있었고, 사업을 할 수 있는 자본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새 로운 길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 큰 모험이었다. 52 법무사 시시각각 + 법무사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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