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잠재되어 있던 그의 사업가적 개척정신이 법적 사고의 틀을 깨고 나왔다. 2003년 개인사무실을 확장해 창원 최초의 ‘세종합동사무 소’를 개소하였고, 3년여 후인 2006년, 본격적으로 아파트 시행사업에 뛰어들었다. 합동사무소 운영, 구성원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건설공사의 전 과정을 맡아 관리하는 소위 ‘시 행사’다. 아파트 분양을 주로 하는 디벨로퍼로 서, 토지 매입부터 분양, 보존등기까지 합동사 무소의 법률적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10명, 누적매출은 2006년부터 현 재까지 약 7000억 원 정도다. 지난 8월 2일, 대구에서 매출액 약 3000억 원 정도의 아파 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한다. 사실 법무사 사무소 하나만으로도 바쁜데, 3개의 시행사까지 동시에 운영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합동사무소의 원활한 시 스템과 운영에 있다. “저는 처음 법무사 사무소 개업 때부터 고 객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한 사무실에서 모두 해결하는 종합시스템, 이를테면 종합사무소 같은 것을 구상했어요. 그것이 바탕이 되어 법무사합동사무소를 열 수 있었죠. 합동을 하 니까 운신의 폭이 아주 넓어졌어요. 건설 쪽에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할 때, 법무 사 업무는 동료 법무사와 숙련된 직원들이 해 주고, 건설회사는 또 그쪽대로 전문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었죠. 그래서 법률서비스를 수행 하는 법무사로서, 사업 분석과 판단, 결정을 하는 건설사의 CEO로서의 두 역할을 무리 없 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합동사무소의 장점은 직원들도 분야별로 전문화되어 업무 수행은 물론이고, 사업을 시 행할 때 토지매입 초기부터 권리분석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와 시공사 및 금융 기관 등과의 각종 계약에 따른 법률 검토 등 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든든한 업무 파트너들이죠.” 그는 합동사무소의 운영에는 무엇보다 파 트너 법무사와 사무실 직원들과의 상호 이해 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바탕임을 강 53 법무사 201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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