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9월호

요.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힘든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는 재삼 강조한다. 법무사라는 그를 둘러싼 주위의 모든 역학적 관 계들이 ‘신뢰’라는 끈끈한 정으로 얽혀 있었기에 결국에는 실타래처럼 모든 것을 풀 수 있었다고. ‘법무사’라는 타이틀을 보고, 시공사(건설회 사)와 금융사들이 “세경은 틀림없다. 믿을 수 있는 회사다”라며 인정해 준다는 것이 그는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그는 사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조금이라도 그 보답을 하고 싶 어 공익활동이나 기부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기부를 했는데, 하다 보니 계속해야 되겠구나라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기부해야겠다 는 것도 굳이 철학이라면 철학일까요?” 그는 지난 20여 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의 경남후원회 부회장으로, 창원대학교 발전 위원회 부회장으로, 경남사격연맹 부회장 등 으로 이웃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애써 섬겨 왔다. 그동안 출연한 기부금만도 대략 3억 5 천만 원 정도에 달한다. 기부금이 1억 이상인 사람만 회원이 되는 ‘그린노블클럽’의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 는 회사규모가 커지는 만큼 기부의 규모도 늘 리고, 기회가 된다면 법무사 이름의 기부단체 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요즘 법무사업계가 많이 어려운데 상투적 인 말일지 모르지만 법무사들 간의 과당경쟁 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시 장을 갉아먹지 않도록 말이죠. 우리 업계의 블루오션은 법률사각지대의 틈새시장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 고 발굴해야죠. 사무실 위주의 폐쇄지향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더욱더 외부로, 사회지향적 으로 나아가야 해요. 예를 들어 어린이재단이나 YMCA 같은 각 종 공익적 단체들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도 장 기적인 면에서 유익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 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궁금해하자 그는 이렇 게 말했다.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성 실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 발전시켜 법무사 가 상당한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 니다. 지역 사회에서 법무사가 존경받을 수 있 도록 하고 싶어요. 항상 법무사인 걸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행사업(디벨로퍼)은 이 분야를 이해하고 자금력이 조금 뒷받침 된다면 법무사로서 해볼 만한 사업입니다. 투자대비 직원대비 생산성이 엄청 높은 사업이거든요. 특히 법무사는 토지 권리분석에 능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일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55 법무사 201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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