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9월호
게 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텔레비전, 선 풍기, 에어컨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거리를 달리 는 자동차, 공장 등에서 뿜어내는 매연 등에서 발생 하는 화기는 지구 온난화의 화근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 한 가정에서 자녀를 한두 명만 낳으면서 산모 나 의사의 편의에 따라 낮 시간에 출산을 많이 하는 것도 화기의 화근이 될 수 있다. 낮 시간대는 더운 기, 즉 화기가 밤 시간대보다 많기 때문에 태어나는 아이 들은 화기의 체질을 많이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게다 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학원으로 뛰어다니며 밤늦 게까지 공부에 매달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체내에 화기가 생성되기 마련이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겸손과 양보의 미덕 함양은 간과하고, 입신출세에만혈안이되다보니체내에스 트레스 요인인 화기가 쌓일 수밖에 없다. 특히 화기를 많이접한사람은그많은화의성질로인해다혈질적 이고 참을성이 없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분노조절장애를 일으켜 다양한 범 죄를 범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 날 마다발생하는끔찍한사건을보면지구온난화에따 른 화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화기줄이기, 환경오염줄이고자연과더불어 이런 무서운 화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체내에축적된화기를줄여야한다. 사회생활을하 다보면문명의이기로부터자유로울수는없지만, 전 자파 등 화기를 분출하는 기기로부터 자유로워지려 는 노력은 해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의 필수 휴대품 인 휴대폰이나 이어폰, 노트북도 가능하면 이용을 줄 일 필요가 있다. 화기로부터의 적극적인 탈출 방법은 자주 산과 숲 속을 걸어 다니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자연을 접 촉하여 엔돌핀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면 기분이 좋을 뿐 아니라 평온한 감정 상태를 유지시켜 정신건강에 도 좋다.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도 화기를 멀리하는 한 방법이다. 얼마 전 다뉴브강의 슬픔을 한국 가곡으로 위로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헝가리 지휘 거장 이반 피 서(IvanFischer)가 “음악은 상처를 낫게 하는 연고” 라고 말했듯이 조용한 음악 감상도 화적마음을 순화 시킨다. 공부만 잘하는 이기적인 사람보다 이해와 협력에 능한 인간적인 사람이 더 인정받는 교육과 사회 환 경도 중요하다. 겸손과 양보가 사회질서를 주도하게 되면 화기의 결정체인 싸움과 폭력이 난무할 리 없 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판 8학군 고교의 탈 명문대 선언도 지금 까지의 입시에만 가치를 두는 문화를 탈피해 진정한 인간성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객관적 지표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웅변한다. 건강한 삶이란 특별한 성과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 도 그 자체를 위해 꾸준하게 추구하며 나아갈 때 가 능한 것이다. 그것을 사랑하고 지키는 과정이야말로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말하자면 상호 소통과 협력, 존중이 인간관계와 사회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수 학공식을 잘 외움으로써 얻어지는 것과는 다르다. 지구 온난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무엇보다 맑은 공 기, 즉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화기가 무엇보다 요구되 므로 개인은 개인대로 화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자연 과 더불어 사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을 실천하는 자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지구촌 모든 국가들도 상생과 공생을 위한 지구 온 난화해결에전력할것이요구된다. 특히현재기상이 변을 불러온 지구 온난화의 책임이 다수 선진국들에 있음에도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이 제자리걸 음을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85 법무사 201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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