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눈물의 양과 상관없이 버리도록 되어 있다. 1회용 인공눈물은 튜브를 여는 순간 세균이 들어가기 때문 에 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인공눈물 겔 형태나 연고 등이 있으나 많 이 찾는 형태는 아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그 사용 횟수를 제한하지 않는 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해서 자주 사용한다면, 안과에 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질환에 맞는 안약을 처방 받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눈물의 성분과 특징 약국에서 쉽게 접하는 인공눈물의 대표성분은 염 화칼륨·염화나트륨 복합 성분이다. 눈물의 조성과 거 의 유사하여 눈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다. 다음으로 많은 것이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성분으로, 수분을 끌어들여서 눈물층을 두껍게 한 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일회용 인공눈물 성 분은 여기에 속한다.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켜 눈물이 쉽게 증발되지 않 도록 하는 히프로멜로오스 성분과 각막손상 예방 효 과까지 가지고 있는 트레할로스 성분의 인공눈물 역 시 최근 많이 각광받는 인공눈물 성분 중 하나다. 안과에서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을 많이 처방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다른 안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는 일부 인공눈물 중에서는 히알루론산을 첨가제로 넣 은 제품들이 있는데, 기대하는 효과는 유사하다. 그 이외에도 라놀린 성분의 안연고나 카르보머 성 분의 겔 형태도 인공눈물로 간간이 처방된다. 이들은 점도가 높아서 끈적거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주로 눈이 심하게 건조 한 경우가 아니면 잘 처방되지 않으며, 자기 전에 사 용하는 편이다. 렌즈를 끼고 사용해도 괜찮을까? 콘택트렌즈 사용이 일상적인 요즘에는 렌즈를 끼고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 콘택트렌즈는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로 나뉘 는데, 하드렌즈의 경우는 대부분의 인공눈물 사용에 제한이 없는 편이다. 반면 소프트렌즈는 벤잘코늄과 같은 보존제로 인해 각막손상, 결막섬유화, 렌즈 손상 등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 눈물의 사용을 우선 추천하는 편이다. 또한 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때에는 점도가 낮은 인 공눈물의 사용을 권장한다. 이는 눈물이 정상적으로 순환되는 데 있어 점도가 높은 인공눈물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최선은 렌즈를 착용하 지 않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과 인공눈물 스마트폰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들여다봐 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눈의 피로함을 호소하 는 일이 부쩍 잦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순간 눈이 촉촉해지고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이, 눈 자 체의 문제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이 에 사무직과 같이 전자 화면을 자주 들여다봐야 하 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이 며 인공눈물은 보조적인 용도로 갖추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했어도, 눈의 충혈이나 피로함, 그 리고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존재한다면, 꼭 가까운 안 과에서 검사를 받아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노안 역시 인공눈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기에 안경 등의 시력 보조장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함을 보완하는 역할 을 할 뿐, 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을 기 억하자. 91 법무사 201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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