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10월호

업계 투데이 News Beommusa Trend (사)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 2019 성년후견 정책토론회 개최 “후견인 업무 수행, 관련기관의 제도 이해가 가장 필요해” (사)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이사장 엄덕수)는 지난 9월 6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백혜련 의원과 공동으로 ‘피후견인 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후견인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2019 성년 후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발달장 애 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 강화,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도입 등 국가 적 대책들이 도입되고, 더불어 성년후견제도의 이용 또한 활성화될 것 으로 전망되면서 후견인의 역할과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짐에 따라 그 논의 활성화의 첫 삽을 뜬다는 의미에서 개최되었다. 토론회는 성년후견인으로 활동이 가능한 △전문직 후견인, △공공후 견인, △친족후견인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성년후견제의 정착을 위 해 이들 후견인의 역할에서 개선되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먼저 제1주제로 ‘전문직 후견인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 이충희 (사)한국성년후견본부 사무총장은 “전문직 후견인이 피후견인의 금융 업무를 처리할 경우, 인터넷 뱅킹 등에 제한이 있는 처리가 원활하지 않 다”고 지적하고, 이는 결국 후견제도에 대한 금융기관 담당자들의 이해 가 필요한바, “금융감독원과 은행 실무자가 참석하는 회의체를 만들어 법원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주제로 ‘공공후견인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 김기정 변 호사(중앙치매센터 치매공공후견 중앙지원 단)는 성년후견 관련기관의 비우호적 태도로 인해 정상적인 후견사무 수행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정신장애인의 금융거래 시 차별대우, 주민 센터 등에서 피후견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들 어 후견인의 업무를 가로막고 있는 점 등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마지막 제3주제로 ‘친족후견인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 이영규 강릉원주대 교수 는 “친족후견인이 감소하고 전문가 후견인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친족후견인의 전문성 확 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친족후견인의 권한남용 방지를 위해 친 족후견인의 부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을 인정하고 친족상도례에서 배제하는 방안 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친족후견인이 피후견인의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통장을 관리하며 개인적으로 착복하거 나 횡령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면서 특히 시 설거주 장애인에게 가족후견인이 선임될 경 우 시설운영자와 후견인 간에 수급통장 관리 를 둘러싸고 많은 갈등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김진옥 서울가정법 원 부장판사, 박준기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 복지관장, 최현태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공 공행정학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편집부> 46 법무사 시시각각 + 업계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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