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유로 독감 백신은 보통 ‘4가 백신’을 추천한 다. 영유아 및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료 독감백신은 보통 3가 백신을 사 용하기 때문에 4가 백신의 접종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독감예방접종을 피해야 할 때는? 독감 예방접종을 한 이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 는데, 이때 타이레놀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 부프로펜’ 성분의 약을 복용하도록 권한다. ‘아스피린’ 은 갑작스러운 뇌압 상승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피 하도록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 예방접종은 하 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약한 바이러스나 활동 성을 없앤 바이러스를 몸에 투여하는 것이므로, 면역 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예방접종이 다른 질환을 불러 오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독감이 이미 유행하기 시작했다면, 독감 예방접종 은 당장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일상적으 로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생활습관 의 유지가 중요하다. 또, 갑작스레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있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독감치료제, 오셀타미비르 매년 독감시즌이 되면 등장하는 약이 하나 있다. 그 건 다름 아닌 ‘타미플루’다.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성분 의 독감치료제는 이제 독감의 표준 치료가 되었다. 타 미플루를 비롯하여 한미플루, 넥스플루, 동화플루엔, 보령타미, 유한엔플루 등 여러 제약회사에서 생산이 되 고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현탁용 분말도 나오고 있다.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독감치료제는 보통 하루 2회, 5일간 복용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오셀타미비르 성분 의 약을 먹으면 독감 증상은 1-2일 안에 대부분 신속 하게 개선되는 것을 느낀다. 해열진통제나 여러 약제 로도 해결되지 않는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진다 해도, 우리 몸에 침투한 독 감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염력을 가진다. 따라서 독감 치료제는 처방 받은 대로 5일간 모두 복용해야 한다. 만일 복용시간이 오전 8시였는데, 잊어버리고 오전 11시쯤 기억이 낫다면 바로 1회분을 복용하고, 오후 8 시에 다음 회차의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다 음 약 복용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면 즉시 1 회분을 복용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지난 후에 다음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이렇게 총 10회분의 독감치료 제를 복용해야 한다. 독감치료제는 식사를 하지 않아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감 환자들은 소화 기능이 많이 떨 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복용할 것을 권한 다. 개인의 증상에 따라 해열진통제나 비충혈제거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이 함께 처방될 수 있다. 또, 임산부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독감치료제를 처 방하기도 한다. 독감에 걸렸다가 회복되면, 면역이 생겨 다시 독감 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독감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약제는 독감을 예방 하거나 면역을 생기게 하는 약은 아니다. 다만, 걸렸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력이 생겨 같은 시즌 에 다시 독감에 걸리는 일은 줄어든다. 만일 한 계절 에 여러 가지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경우, 독감 에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걸릴 수 있다. 독감예방, 완벽한 방법이 없다? 독감을 예방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 예방백신은 독감에 걸릴 확률을 줄여줄 뿐이다. 평소 손 씻기를 자 주 하고, 건강관리를 통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려는 노 력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겨울, 우리 모두가 독감과 친 구 하지 않고 피해가기를 소망해 본다. 91 법무사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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