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11월호

그것이다. EBS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한 적 이 있다. 한 학생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한 후 선생님 이계속칭찬을한다. “너정말똑똑하구나!”, “이렇게 빨리 풀다니, 천잰데?”라는 식으로. 아이는뿌듯해하며계속문제를푼다. 잠시후, 선생 님이 바뀌고 다른 선생님이 이렇게 묻는다. “아까풀었던것보다조금어려운문제를풀어볼래, 아니면 비슷한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볼래?” 아이의 답은 어땠을까? 슬프게도 모두 “비슷한 문 제”였다. 괜히 어려운 것에 도전했다가 자신을 ‘천재’ 라고추켜세워준선생님을실망시킬지도모른다는생 각을 해서다. 이처럼 재능에 대한 칭찬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 는 것도가로막는다. 조직 운영에서도이런상황을 찾 아볼 수 있다. 역량이 충분하기에 더 도전적 목표를 가져도 될 것 같은 구성원이 보수적인 제안을 하는 경우다. 이유가 뭘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껏자신이쌓은업적, 그리고이를통해받아온 칭찬을버릴수없어서다. 이렇게용기를주기위한칭 찬이 독이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약이 되는 칭찬은? 자, 그럼 올바른 칭찬법은 뭘까? 칭찬이 약이 되려 면 상대방의 ‘마음 구조’를 바꾸기 위한 칭찬이 필요 하다. 스탠퍼드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캐럴 드웩은 사 람 마음의 틀, 곧 마음 구조를 ‘닫힌 마음’과 ‘열린 마 음’ 둘로 구분한다. 닫힌 마음을 가진 사람은 지능과 능력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열린마음을가진사람은노력만하면얼마 든지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칭찬을 통해 열린 마음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올바른 칭찬법, 두 가지만 기억하자. Good Comp. 1. 과정을 칭찬하라 첫 번째 칭찬의 방법은 결과나 재능이 아닌 ‘과정’ 에대한칭찬이다. 예를들어 보자. 반에서 30등정도 를하던아이. 그런데이번엔시험기간이라고주말에 도 놀지 않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더니, 10등이나 올 라 20등을 하게 됐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20 등이 뭐니?’와 같은 잔인한 피드백은 잠시 접어두자. 우리는 지금 ‘칭찬’을 얘기하고 있으니까! “잘했어. 이거 봐, 너도 하니까 되잖아.” 이는 전형적인 결과 중심의 칭찬이다. 과정을 칭찬 한다는 건 뭘까? “이번시험준비한다고주말에도열심히하더니, 좋 은 결과가 나왔네?” 이렇게 상대가 한 행동, 즉 과정에 대해 언급하는 게좋은칭찬이다. 시험점수는결과일뿐, ‘노력한것’ 에 대해 인정받을 때 ‘다음번에도 이렇게 열심히 해 78 현장활용실무지식 + 내편을만드는소통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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