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12월호

88 문화가있는삶 + 입문자를위한뮤지컬추천기 으로 유명하다. 이 운명적인 두 사람의 사랑은 6년 후 이혼으로 마 무리되었지만, 뮤지컬 「오페라의유령」 25주년기념공 연에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사라 브라이트만을 자 신의 ‘음악의 천사’라고 소개한다. 이혼 후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음악적 연결고리는 계속해 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화려한무대연출과익숙한넘버들의향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매력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시작된다. 무대 테두리를 장식하는 화려한 조각상들과 샹들리에는 관객들을작품의배경이되는파리오페라극장의관 객으로 데려다 놓는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관객들의 머리 위를 지나 가는샹들리에씬인데, 13m높이의천장에매달려있 던 500kg의샹들리에가앞쪽객석을통과해무대위 로 곤두박질친다.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무대 위 배 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오페라의 유령의 손안에 있 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또한,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은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선율로 유명하다. 다수의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에서악역이등장할때면넘버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울려 퍼질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 하다. 그래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다른 넘버를 추천해보 고자 한다. 「All I Ask Of You」는 라울이 팬텀의 광 기 어린 사랑을 두려워하는 크리스틴을 따뜻하게 안 심시키는 넘버다. “No more talk of darkness,” (이제 어둡고 무거운 얘기는 그만,) ... “Let me be your freedom, Let daylight dry your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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