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월호

새해가 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거나 새롭 게 결의를 다지면서 술자리가 잦아진다. 그러나 이렇 게 잦은 회식과 술자리는 건강을 해친다. 이유는 크 게 두 가지다. 첫째는 피할 수 없는 음주와 1차, 2차, 3차 등 자리 를 옮겨가면서 먹는 안주로 인해 칼로리를 과다 섭취 하면서 비만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평균 회식 횟수가 주 2~3회 이상이 될 정도로 많은 30~40 대 남성은 비만율이 높다. 음식 섭취량이 많은 것도 문 제지만, 술을 마시면서 섭취하는 칼로리는 내장지방 이 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상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다음은 숙취 문제다. 숙취는 알코올 대사가 완전 히 끝난 뒤 발생한다. 숙취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메 스꺼움,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은 업무 능력을 떨어 뜨리기도 한다. 알코올을 분해시키며 생기는 대사산물인 ‘아세트 알데히드(Acetaldehyde)’가 숙취의 주범으로 자주 주목받지만, 사실은 알코올 섭취로 인해 수분·포도당 이 부족해지고, 체내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지거나 호 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숙취 가 발생한다. 따라서 잦은 음주는 고지혈증, 고혈압, 알코올성 지 방간,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험률을 높이며 건강 을 위협한다. 회식과 술자리를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 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회식을 즐기면서 건강도 지키는 음주방법 ⊙ 음주 전 : 적당량 음식 섭취하기 공복에 술을 마시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와 간에서 대사될 때 포도당이 재료로 쓰인다. 그런데 공복에 술을 마시면 음주 후에 저혈당이 생기면서 면이나 피자, 햄버거 등 고 탄수화 물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전 에 음식물을 소량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식사는 배부르지 않게,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게 먹 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당분, 식이섬유,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술 한 잔에 물 두 잔, 해장은 ‘콩나물북엇국’ 잦은 회식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신수림 한의사(신수림한의원장) 88 문화가 있는 삶 한의사가 전하는 ‘내 몸 스스로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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